시
그대 그리운 이 밤
은파 오애숙
그대 그리운 이 밤
잠 못 이루는 밤이면
우리의 옛얘기 부르며
그대 곁으로 나르샤하네
때로는 맘에서
어린 시절 옛 동산에 가
그대와 함께 옛추억을
피리릴리 버들피리 불고
문득 바삐 살다가도
그대 그리움 물결칠 때면
밤하늘 빼곡한 미리내 보며
숨 고르게 쉬며 미소하네
그대가 내 안에 있어
행복이 물결처럼 파도치며
그대는 영원한 나의 씨밀레라
맘속에서 노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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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샤:‘날아오르다’
미리내: 은하수
씨밀레: 영원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