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뒤안길/은파

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06.14 23:38:00

흔적이 아름답고파라/은파

 

흔적이 아름답고파라

노을빛 붉은물결 가슴 열고

휘도라서 심연에서 속삭인다

세월 흘러 예까지 왔노라

 

황혼녘 노을빛처럼

내 삶의 발자취 아름다우면 

진정 얼마나 멋진 삶이었다 

술회 할 것이런만

 

붉게 타오르는 물결

곰삭여 바라보고 있으니

전혀 아름답지 못한 삶에

쥐 구멍만 찾는구려

 

내 갈 길 멀다지만

곱게 핀 금계국의 금빛 들

함초롬한 그대의 모습에

희망참 노래하련다 

 

맘대로 안되는 현실

시린 맘 지친 이중고의 삶

시원하게 날릴 수 없기에

지구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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