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봄과 겨울 사이(봄의 태동)

조회 수 50 추천 수 0 2022.02.23 12:06:52
봄과 겨울 사이(봄의 태동)
 
                                                                                                                    은파 오애숙
 
 
한낮의 태양
도시 등지면 거리에는
네온사인 물결 출렁이며
딴 세상 열어 신세계
구축하고 있고
 
한적한 시골
굴뚝에선 적막 품은
밤하늘 속에 모락모락 연기
수놓아 연가 부르는 밤
그리움 피누나
 
조요히 어둠을
가르며 밝아오고 있는
어둑새벽, 계절이 고개 들고
사윈 들 갈아엎고 연초록
미소 띠우기에
 
입춘 지나 춘삼월
겨울과 봄 오가는 사이
별과 달빛 속삭이는 밤의 밀어
가슴에 품고 땅 속에선
기 끌어내고 있어
 
땅 속에서부터
생명찬 연초록의 나래 
그 누가 절대자의 섭리 속에서
그 이치 막을 수 있으랴

 

심연에 물결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301 꽃의 향연 오애숙 2022-03-11 50  
3300 성시) ---날 인치소서 오애숙 2019-06-07 51  
3299 인생의 바다에서 오애숙 2019-06-07 51  
3298 시 유월의 언덕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51  
3297 9월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51  
3296 성가곡 작시---부활의 주님 성령의 새바람 주소서 오애숙 2019-11-03 51  
3295 가을 편지 오애숙 2019-11-19 51  
3294 행복은/은파 오애숙 2019-11-19 51  
3293 시)그대가 내 곁에 있어 오애숙 2020-01-12 51  
3292 성시--세상죄 지신 하나님의 어린양(보아라) --[[시]] 오애숙 2020-04-24 51  
3291 늦가을 편지 오애숙 2020-11-21 51  
3290 이 가을 [1] 오애숙 2020-12-11 51  
3289 겨울 그리움/은파 [1] 오애숙 2021-02-03 51  
3288 설악, 겨울 연가/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51  
3287 심숭생숭 봄바람 오애숙 2022-04-11 51  
3286 단상 오애숙 2022-04-29 51  
3285 5월 신록의 숲속에서/은파 ---시인의 향기 오애숙 2021-04-28 52 1
3284 시)--사월의 창 열며 오애숙 2019-06-07 52  
3283 5월에 피어나는 꿈/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6-07 52  
3282 내게 이런 날도 있습니다/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6-07 5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1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89

오늘 방문수:
33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