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시조 -나목의 노래-[MS]

조회 수 8 추천 수 0 2021.10.13 23:41:13

나목의 노래/은파

 

 

가을비 인하여서 내 지금 녹고 있다
한여름 푸름에서 화려한 만추풍광
옷 입고 뽐내던 때가 진정 언제 였는지

내 지금 너로 인해 들에서 사윈 몰골
마지막 여울목의 풍파속 가슴으로
내 할일 할도리 했다 다했기에 후련타

아 진정 시원하다 나 홀로 짐을 이고
한때는 만인에게 그늘이 되어주고
새들의 보금자리 던 그때 아득 하도다

내 생애 빈 몸으로 태어나 가는 이치
내 한몸 타인 위해 아끼지 않았기에
모든 짐 다 내려놓고 노래하우 하늘빛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701 2월의 기도(2) (시) 오애숙 2018-01-14 646  
1700 1월의 중턱에 앉아서 오애숙 2018-01-14 615  
1699 1월을 마감하며 오애숙 2018-01-14 617  
1698 눈 뜨고 보면 희망 보이는 엘에이(시) 오애숙 2018-01-14 490  
1697 2월이 오기 전에 [1] 오애숙 2018-01-14 613  
1696 시 ) 바람이 분다 오애숙 2018-01-14 743  
1695 경칩3 오애숙 2018-01-14 600  
1694 경칩 2 오애숙 2018-01-14 546  
1693 사랑이 겨울 녹여도(시) 오애숙 2018-01-13 591  
1692 인생사(시) 오애숙 2018-01-13 538  
1691 s유턴(시) 오애숙 2018-01-13 585  
1690 별빛으로 그려보는 그대(그리움)(시) [3] 오애숙 2018-01-12 1137  
1689 해오름(시) [1] 오애숙 2018-01-12 2059  
1688 하얀 파도꽃(시) [2] 오애숙 2018-01-12 553  
1687 그런 사람 하나 없을까(시) 오애숙 2018-01-12 576  
1686 인생이 아름다운 건 [1] 오애숙 2018-01-12 462  
1685 겨울 들판에 서서 오애숙 2018-01-12 446  
1684 겨울 햇살(시) 오애숙 2018-01-12 499  
1683 : 예전에는 진정 미처 몰랐었습니다(시) 오애숙 2018-01-12 387  
1682 꽃처럼(시) 오애숙 2018-01-12 58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7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367

오늘 방문수:
28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