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할 꼬나

조회 수 1601 추천 수 4 2015.07.23 20:26:37

향수에 젖어

 

어이할 꼬나

 

                                     은파 오 애 숙

 

눈 감으면 마음의 침묵 열고

아슴아슴 피어오르는 그 시절

산천초목 푸른 들판 우거진 초목 위로

옛그림자 열어 꽃동산 나들이 가네

 

봄이면, 봄마다

진홍빛 활짝웃음짓는 앞 산에 올라가

신바람으로 휘파람 불며

들녘에서 쑥 케고 냉이 케고 싶은데

 

타양살이 몇 몇 년 만에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죽엄의 꽃 만개 되어

머리는 파뿌리에 허리는 꼬부랑할미라네

마음은 이렇게 이팔청춘인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061 (MS) 반전의 먹이 사슬 고리 속에 [1] 오애숙 2018-08-11 237  
6060 단상 [1] 오애숙 2018-08-11 181  
6059 [[시조]]요리조리 오애숙 2018-08-11 249  
6058 시)그대가 보고 싶을 때[창방] 오애숙 2018-08-11 511  
6057 (MS)시인이라는 이름 오애숙 2018-08-11 190  
6056 =그리움/ (MS) [1] 오애숙 2018-09-22 238  
6055 참을 인 가슴에 새겨보는 날 오애숙 2018-10-15 132  
6054 가을 길섶 기도 [1] 오애숙 2018-10-16 146  
6053 가을 길섶에서 오애숙 2018-10-16 148  
6052 시 (MS) 오애숙 2018-10-17 208  
6051 시 ) 어느 시인의 정원 = ms= 오애숙 2018-10-17 136  
6050 시) (MS) 9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18-09-04 166  
6049 시 (MS) 오애숙 2018-09-09 252  
6048 가을 맞이 오애숙 2018-09-11 192  
6047 시조 오애숙 2018-09-09 204  
6046 세월의 강줄기 오애숙 2018-09-09 185  
6045 시 (MS) 오애숙 2018-09-11 301  
6044 시 (MS) [1] 오애숙 2018-09-11 245  
6043 시--사랑의 이름으로--[시향] [1] 오애숙 2018-09-11 289  
6042 가을의 길섶에서(시 한 송이 피우고 싶은 맘) [1] 오애숙 2018-09-11 27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1
어제 조회수:
96
전체 조회수:
3,121,922

오늘 방문수:
19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