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할 꼬나

조회 수 1601 추천 수 4 2015.07.23 20:26:37

향수에 젖어

 

어이할 꼬나

 

                                     은파 오 애 숙

 

눈 감으면 마음의 침묵 열고

아슴아슴 피어오르는 그 시절

산천초목 푸른 들판 우거진 초목 위로

옛그림자 열어 꽃동산 나들이 가네

 

봄이면, 봄마다

진홍빛 활짝웃음짓는 앞 산에 올라가

신바람으로 휘파람 불며

들녘에서 쑥 케고 냉이 케고 싶은데

 

타양살이 몇 몇 년 만에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죽엄의 꽃 만개 되어

머리는 파뿌리에 허리는 꼬부랑할미라네

마음은 이렇게 이팔청춘인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041 연서(시) 오애숙 2016-10-03 5385  
6040 (시)춘삼월(첨부) [3] 오애숙 2016-03-13 5347 1
6039 시)----여울진 오월의 장 뒤로 [1] 오애숙 2017-05-25 5303 1
6038 함박눈이 내릴 때면1(시) [1] 오애숙 2016-01-09 5289 3
6037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4 오애숙 2016-10-06 5113  
6036 벚꽃 향그럼에(첨부) 오애숙 2016-02-29 5085 2
6035 제비꽃 [5] 오애숙 2016-04-26 4967  
6034 핍진한 사랑 뒤에(시)/7월 속에 물결 치는 추억 [2] 오애숙 2016-07-29 4965  
6033 제 눈의 안경 오애숙 2016-07-29 4924  
6032 시)[시향]소나무 담쟁이덩쿨(송담) 오애숙 2017-07-08 4775  
6031 송 담(처녀덩굴) 오애숙 2017-07-08 4724 1
6030 고뿔 2 오애숙 2016-07-29 4613  
6029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3 오애숙 2016-10-06 4485 1
6028 해넘이 파도 속에 [2] 오애숙 2017-02-07 4437 1
6027 그저 추억일 뿐 오애숙 2017-02-03 4334 1
6026 문향의 향그러움 속 사계 오애숙 2016-11-09 4325 1
6025 단비 (시) 오애숙 2017-07-08 4312 1
6024 · : 뒤돌아 보는 갈림길(시) 오애숙 2017-02-03 4290 1
6023 칠월의 노래 2(17/7/21) 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7-07-09 4287 1
6022 벚꽃 향그럼2(사진) 오애숙 2017-04-28 4258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1
어제 조회수:
69
전체 조회수:
3,122,301

오늘 방문수:
58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6,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