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한 세월/칠월 끝자락 내린 비

시 조회 수 1915 추천 수 4 2015.08.08 23:45:00
오애숙 *.3.228.204

 

 

 

무정한 세월

                                     은파 오 애 숙

 

붙잡을 수 없는 세월

소리쳐 불러봐도

애간장만 태우는 건

강 건너 다시 돌아 올 수 없어

 

뒤돌아서 볼 수 있어도

되돌릴 수 없는 세월의 아픔에

 

세월의 무상함이

진눈개비 내리는 밤에도

잡을 수 없는 세월

하늘 쳐다보고 별 헤아리며

 

이 밤에 넋두리 속에

기나긴 밤 홀로 지새워 아침 연다고


===

칠월 끝자락 내린 비

 

우편함의 색칠도 녹아내린

한여름 이글거리는 태양열

가물어 메말라 사윈 들녘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열

그 땡볕으로 너도 나도

휘청이는 한 여름의 정오

 

하늬바람 결 몰고 온 조각

그 조각 한데 어우러지더니

커다란 매지구름 만든 오후

 

꽃비 내려 물결치는 들판

뿌리 내린 초록세상 속에

너도나도 기쁨 출렁이 맘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1 시 시) 가을 달빛에 [2] 오애숙 2015-08-08 1691 4
» 시 무정한 세월/칠월 끝자락 내린 비 오애숙 2015-08-08 1915 4
39 시 [시]--인생 사계 오애숙 2015-08-09 1886 4
38 시 핍진한 사랑앞에 오애숙 2015-08-09 2264 4
37 시 어쩔 수 없는 것이 이런 것일까 [2] 오애숙 2015-08-13 1734 4
36 시 진상파악하기(시)/팔월 중턱(시) [2] 오애숙 2015-08-13 1284 4
35 시 썩은 동태 눈깔 [2] 오애숙 2015-08-13 9819 4
34 시 화인火印 맞은 심장/팔월의 중턱에 앉아서(tl)/팔월의 노래 2 (TL) [5] 오애숙 2015-08-13 1938 4
33 시 인생여정, 뫼비우스 띠 오애숙 2015-08-29 1395 4
32 시 -어머니의 향기로- 어른이 되기까지 [2] 오애숙 2015-08-29 1732 4
31 시 어머니의 향기로- 어른이 되기까지/ 파도 오애숙 2015-08-29 1328 4
30 시 -어머니의 향기로- 어른이 되기까지 [2] 오애숙 2015-08-29 1503 4
29 시 약/현실 속에 나부끼는비극/선인장 꽃/코스모스 [1] 오애숙 2015-08-29 1777 4
28 시 -이 세의 길목에 서성이며- 뿌리없는 나무 [2] 오애숙 2015-08-29 1859 4
27 시 보배로운길/의미가 휘날리는 삶 [2] 오애숙 2015-08-29 1742 4
26 시 추수의 미덕/항해하는 모티브 [3] 오애숙 2015-08-29 1887 4
25 시 미래 열어 놓은 아침/날아가는 풀씨(시)/무채색 속으로(TL0 [3] 오애숙 2015-08-29 2855 4
24 시 펼쳐지는 감사(시) [2] 오애숙 2015-08-29 2200 4
23 시 삶의 향기/사랑의 향기/ /옛 그림자 속에서 [2] 오애숙 2015-08-29 2018 4
22 시 중독 /슬픈 현실 [2] 오애숙 2015-08-29 2140 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8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53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