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것이 이런 것일까

조회 수 1734 추천 수 4 2015.08.13 02:49:19

어쩔 수 없는 것이

이런 것일까

                                                                                                                             은파 오 애 숙

 

 

황사의 칼바람이

휘날리더니

날선 칼날이 물드는 비수悲愁

역류한다

 

쏟아지는 울분에

탄주彈奏의 잔 들어

돌리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어이할꼬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이라니

불끈 쥐었던 주먹도

가슴에서만 불바다 이루네

 

 


정은

2015.10.22 20:38:18
*.192.188.104

원통한 일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말 못할 사연을 그래도 시인님은 글을 써서

마음의 응어리를 푸시는 것 같아 좋으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통함을 잘 표현한 듯 싶습니다.

병어리 냉가슴 앓듯 원통함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 원통함을 단편 소설로 쓰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애숙

2015.11.17 23:58:45
*.192.188.104

그렇지요. 작가는 내면의 소리를 

글이라는 매개체로 지면 위에 

에리한 칼날 되어 무언의 함성으로 

독자의 내면 깊숙하게 파고드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누구든 자기의 원통한 일을 

글로 풀든 상담자에게 풀든 

기도로 풀든 쏟아 내 놓는다는 건 

본인 건강을 위해 현명하고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로 푸는 것은 자칫

독이 될 수 있고 글로 제 삼자의

입장으로 푼다면 멋진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어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일석이조


 기도로 푼다면 언젠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되어

주님의 치유와 위로를 경험하여

주님의 은혜로 삶이 풍요로워져 

기쁨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고

의지하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라

여기며 내게 닥쳐오는 환란이나

고난을 주님의 은혜로 통과키 위해

오직 주바라보기로 달려 본답니다.


방문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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