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0653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7-09-10 20:31     조회 :   
    · 사랑의 향기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사랑의 향기 

                                                은파 오애숙 

설레이는 이 마음 고귀한 숨결로 
일렁이고 있는 그대 만의 향그럼 

고귀한 사랑으로 한 걸음 다가 온 
그대 만의 변치않는 일편단심인지 
가을 향그럼에 휘날리는 심연인가 
이 밤 이팔청춘처럼 파문 일렁이네 

고귀한 숨결로 설레이는 이 마음 
그대 만의  향그럼 이슬 맺힌 밤 

아주 먼 옛날 모닥불 피워 놓고 
밤새우던 그 시절로 돌아간듯이 
이 밤, 밤 잊은 모양새 되었는지 
하늬바람결 속에 사랑의 소야곡 

설레이는 이 마음 고귀한 숨결로 
울려 퍼지고 있네 고요한 이 밤에



삶의 향기


                                                      은 파 오애숙



통증 가라 앉을 만 하면 

다시 자판 두드리는 게 좋다고 

까마귀향 속에서 손뼉치며 웃는다


설한풍이 몇 번이나 불어 닥쳐

몸져 누은 까닭에 몸 사렸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자판앞에 앉은 거다


맷돌이  갈리지 않아 서걱서걱해도

희뿌연 달빛아래 어스름 침침한 안개로

흔들리는 동공 집어 삼키려해도


코끝에 스미는 그윽한 차 향기 

입안 가득 머금은 여유로움에 

자판 두들기는 맛으로 살고 싶다고

=======================


설레는 이마음 고귀한 숨결로

맘에 일렁이는 그대의 향그럼 


고귀한 사랑에 잃지 않는 빛

한거름 다가온 그대의 향그럼


이팔 청춘처럼 파문이는 이 밤

가을 향그럼 속에 휘날리는 맘

 

하늬바람 물결 속에 속삭일 때

사랑의 소야곡 울려 퍼지고 있네

   ==============================


옛 그림자 속에서

 

                 은파




세월의 바람 속에

흘러가는 구름아


산모퉁이 양지에

옹기종이 모여있는

알콩달콩 초가 상가


소나무 우듬지에

걸터앉아 뭘 하나


떠나간 임 그리워

애타는 맘 달래며

옛그림자로 들어가


그리움만 붙잡고서

잠시 머물고 있는가



정은

2015.10.22 21:28:43
*.192.188.104

건강이 안 좋으신 것 같아 염려가 됩니다.

건강하세요. 하지만 글 쓰시는 것을 기뻐하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하지만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챙기시길 부탁드립니다.

연세도 많으신 것 같고, 하지만 사진 속의 얼굴은 그렇게 나이가 드신 것 같지는 않군요.

건강하세요.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애숙

2015.11.17 22:56:44
*.192.188.104

사진 속의 얼굴은 

2012년 12월 프라자 마켙에서

음악회 끝나고 찍은 사진 입니다.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기 육개월 전 입니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작품을 컴퓨터에서

많이 날려 마음 고생을 했고 밤을 많이 세웠더니

얼굴이 하루하루 다른 모습이 되어 갑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1 연서(시) 오애숙 2016-10-03 5385  
40 이 가을에(tl)10/11/17 [1] 오애숙 2017-09-27 5467  
39 고목枯木 오애숙 2022-04-06 5468  
38 봄바람 꽃바람 오애숙 2022-02-13 5615  
37 욕망이 꿈틀거릴 때 오애숙 2016-10-31 5832 1
36 복수초 2 (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3-13 5833 1
35 (시)강태공姜太公 오애숙 2014-12-22 5856 4
34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33 낯선 그림자에 오애숙 2016-10-06 5967  
32 나르샤(시) [1] 오애숙 2016-10-06 5976  
31 수선국(조팝 꽃) 오애숙 2017-04-25 5981 1
30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1 오애숙 2016-10-06 6026  
29 꿈의 동산 오애숙 2016-10-05 6069  
28 인생의 파고 헤치며(시17/7/21등록)/눈꽃처럼18/1/27등록) 오애숙 2014-12-22 6087 4
27 겨울날의 단상(시) / 오애숙 2014-12-22 6099 5
26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2 오애숙 2016-10-06 6129  
25 (시)어느 참회자의 눈물 오애숙 2014-12-27 6155 5
24 가을이 저무는 서녘 오애숙 2016-10-06 6234  
23 내 안의 전쟁 오애숙 2016-07-22 6761  
22 (시)기도의 단, 기도하는 마음 [1] 오애숙 2014-12-19 7281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4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