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슬픈 현실

조회 수 2140 추천 수 4 2015.08.29 13:27:02

       중독

 

                                                        은파 오 애 숙

 

카톡에 족쇄되어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끌려가는 인생들

 

내 아이들도

나이, 이름,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시도 때도 없이 채팅에 얽매이더니

 

이젠 게임에 빠져

눈만 뜨면 새벽이건 밤초경이건

물불을 안 가리고 덤벼든다

 

에미 속은

시커먼 숯덩이 되어가는 줄도 모른 채

그저 게임이 유일한 낙이라 노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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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일세가  이세를 바라보며

               

                슬픈 현실

                                                                    은파 오 애 숙

 

'날아라 새들아 푸른 벌판을'

 흥얼거리며 노래하나

 

이민 일세로 사는 삶이

어찌 그리도 고단한지

 

새장에 넣어 둔 채

날아보라 소리만 친다

 

밖의 세상 넓고 경이로운데 

왜 가두냐고  반문하는 데도


지영선

2015.10.14 23:25:27
*.192.188.104

한국과 미국이 달라서 자식들을 자유롭게 풀어 줄 수 없었던 과거, 

물론 지금도 아이들을 자유롭게 풀어 줄 수 없는 나라가 미국인지라

어릴 적 아이들을 생각 나게 하는 시입니다. 지금은 아들딸 낳아 잘 살고 있지만...

그래서일까요. 손주 바보가 되었답니다.


오애숙

2015.10.19 18:51:16
*.192.188.104

저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물가에 내 놓는 기분입니다.

3년 정도 풀어 놨더니 막내는 고삐 풀릴 망둥이처럼 날뛰고 있어 고민 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아이들이 다 장성하였고 손주 까지 얻었으니 얼마나 기쁘 겠어요

고생 끝이 겠네요. 정말 부럽 습니다. 저도 이 다음에 아이들이 자식을 낳으면

저도 손주 바보가 될 까요?  그 나이 될 때 까지 이 세상에 있을런지?....

 

아무리 백 세 시대에 산다지만 지금도 골골하는데 나이만 백 세에 살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어 운동을 해야 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것도 쉬운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부족한 졸작인  제 글에 관심을 갖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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