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합없는 미소/가을 산야

조회 수 1859 추천 수 3 2015.10.24 08:35:17
  변함없는 미소에

                                                                                                            은파 오 애 숙

은은하게 불어오는 감미로운 바람소리에

두 눈 지그시 감고  하늘창 열어 뭉개구름 바라봅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날  에어컨디션 고장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지만 주님 만나는 시간 속에

막힌 담 헐어주시는 사랑에 주님의 은총 바라 봅니다


가을 향기가 은은하게 불어 결산해야 할 시간 되었지만

아직 남은 달 기억 하며 주님 간섭하사 주 뜻에

합당한 길 따르며  유익한 종 되려고  기도손 올립니다


어두운 밤 되기 전 주 바라보며 세월 아껴 

하늘에 속한 일 바라보며 지경 넓혀  미소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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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야/


                                      은파 오애숙

황폐한 검불 속

비온 후의 산야 

파르란히 일어서나

피어나는 갈맷빛

 

얼마쯤 달렸나

초록숲 지난 후

피어나는 향기롬

아름다움의 극치

 

술이 술 마신듯

가을 속에 피어난

산야의 황홀함

붉게 타오른다

    =========


, 그리워라 옛날이여

 

                                                       은파 오애숙

 

가는 세월 속에

추억도 가지고 가련만

그 추억이

맘속에 그림 그리네

 

가을빛 동화처럼

수채화 그리며

가슴 속에 정말로

맴도는 줄 미처 몰랐네

 

가을은 또다시 왔지만

그때 그 가을 아니라

낙엽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휘날리고 있으면

 

내 마음의 추억도

한 잎 두 잎 떨어져

허공 속으로 묻혀 가련만

내 안에서 맴돌고 있어

 

, 그리워라 옛날이여

소리치는 젊은 날의 추억

그저 추억인데도

그리움만 가슴에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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