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피어나는 소망의 꽃향기

조회 수 2530 추천 수 3 2015.11.30 21:54:31

                                                              

     12월에 피어나는 

소망의 꽃향기 

                                                   은파 오 애 숙   

꿈이 노래하는 하늘 가엔 
새들의 소리가 아름답게 울려 퍼져요 
희로애락 가슴에 삼킨 채 
푸르름으로 하늘 가득 노래해요 

삶에 지치고 힘들어도 
날 보라 웃음 짓는 소리로 목청 높여 
먹구름 뒤엔 찬란한 태양이 
노래한다고 태양 가득 피리 불고 있어요 

난 그 노랫소리에 힘 얻어요 
푸른 하늘에서 노래하는 파란 새처럼 
희망나라 안내하는 경첩되겠노라 
새롭게 다짐하며 스스로 격려해요 

절망은 날 집어삼키지 못해요 
내 안 가득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이 
사랑으로 움트고 있어 생명의 법에 
춤추며 늘 인도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희망이 날갯짓으로 소망 부르며 
저 높은 곳 바라보며 용기로 힘주고 
로뎀나무 밑에 쓰러진 엘리아 찾아와 
떡과 물 먹인 것처럼 일어나 걸으라 하셔요 

양이 목자 따라가듯 목자 되신 주님 보며 
그분 만이 나의 목자라고 주만 따라오라고 
주가 항상 함께 하겠노라 일어나 걸어라 
거울 속의 날 바라보지 말고 걸으라 하셔요 

거울 속 나는, 날갯죽지 부러져 허우적이다 
늪지대에서 헤메 지친 새처럼 자존감이 
구겨질 대로 구겨져 쓰레기통 안 원고지였으나 
존귀한 주님의 자녀로 그 꿈 이룬다 하세요 

아직 한 달이라는 숫자가 웃음꽃 피우며 
올해 열매가 눈에 안 보여 이뤄 놓은 것 없어도 
소망이 꽃 피운다고 실망하지 말라 하네요 
내 안에 있는 생명의 법이 이미 움텄다고 

 


지영선

2015.12.17 23:07:23
*.3.228.204

희망을 노래하는 시 즐감하고 갑니다.

특히 희망나라 안내하는 경첩과 같은 역할을 해야겠다는 시인님의 마음이 마음에 다가 옵니다.

 

밑줄친 빨간색 줄은 뭐고 파란색 줄은 뭔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001 새 아침에 오애숙 2016-01-09 1793 3
6000 따로국밥 오애숙 2016-01-08 1583 3
5999 함박눈 [3] 오애숙 2016-01-07 2147 3
5998 처세는 좋으나 딱한 일일세 오애숙 2016-01-07 2027 3
5997 오해가 남기고 간 잔상殘像 [1] 오애숙 2016-01-06 2111 3
5996 그리움으로 만드는 허니문 [1] 오애숙 2016-01-06 1750 3
5995 자연이 말하는 지혜에 [1] 오애숙 2016-01-06 1998 3
5994 (시)굴렁쇠 그리움 [1] 오애숙 2016-01-06 2291 3
5993 그리움이 학 되어 [1] 오애숙 2016-01-06 1579 3
5992 그리움이 메아리 칠때면 [1] 오애숙 2016-01-06 2033 3
5991 (시)잔상殘像 [3] 오애숙 2016-01-06 2051 3
5990 파피꽃 피는 언덕 [1] 오애숙 2016-01-06 1962 3
5989 내 마음 낚으려면 [1] 오애숙 2016-01-06 1481 3
5988 당신 눈빛에 [1] 오애숙 2016-01-06 1738 3
5987 천 년이 흘러도 [1] 오애숙 2016-01-05 1322 3
5986 (시)당신 있어 아름다운 날입니다 [2] 오애숙 2016-01-05 2164 3
5985 (시)샛바람이 노래하는 산허리 오애숙 2016-01-03 1688 3
5984 봄의 전령사 (시) [2] 오애숙 2016-01-03 2124 3
5983 (시)아직 살갗 회모라치는 봄인데 오애숙 2016-01-03 1759 3
5982 송구영신 오애숙 2016-01-01 1788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8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1,737

오늘 방문수:
12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6,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