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시 조회 수 2312 추천 수 3 2015.12.09 13:12:18
오애숙 *.192.188.104



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은파 오 애 숙

갈 바람에 스치는 낙엽이 
잎 새지는 언덕 위로 흐드러진다 
인생의 수액이 멈추고 
낙엽처럼 사각사삭 밟히는 서녘이다 

봄비에 수액은 물 오르고 
단풍에 물들어 갈 때 수액은 멈춘다 
하지만 인생의 수액은 
마음에서 물 오르고 멈출수 있기에 

연초록빛 마음의 수액으로 
단장하리라 푸른 하늘 바라본다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 없지만 
백세 시대가  화알 ~짝 열렸다기에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6001 시 물총새 [3] 오애숙 2022-04-10 488  
6000 시 베이징의 밤물결 사이 오애숙 2022-04-10 38  
5999 시 상하이,어찌하오리까 오애숙 2022-04-10 281  
5998 시 삶의 연가 오애숙 2022-04-09 28  
5997 시 연시조-- 달맞이꽃--2 오애숙 2022-04-09 45 1
5996 시 달맞이꽃 [1] 오애숙 2022-04-09 38  
5995 시 속삭이는 새봄의 연가여 오애숙 2022-04-09 57 1
5994 시 춘삼월, 희망 연가 [4] 오애숙 2022-04-08 731  
5993 시 삶 오애숙 2022-04-08 68  
5992 시 웃음꽃 오애숙 2022-04-07 31  
5991 시 거친 삶의 묘약 오애숙 2022-04-07 57  
5990 시 사월의 봄 [1] 오애숙 2022-04-07 42  
5989 시 무화과 [1] 오애숙 2022-04-07 38  
5988 시 고목枯木 오애숙 2022-04-06 5468  
5987 시 고목枯木에도 꽃은 핍니다 오애숙 2022-04-06 43  
5986 시 야자수 [1] 오애숙 2022-04-06 61  
5985 시 꽃비 속의 사유 오애숙 2022-04-05 47  
5984 시 홍매화, 그대 그리움 오애숙 2022-04-05 4071  
5983 시 꽃비--2 오애숙 2022-04-05 3771  
5982 시 장미꽃잎 차 한 잔 속 행복 [2] 오애숙 2022-04-05 55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4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1,743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6,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