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꽃
은파 오애숙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있어
슬피울다 즐거워 춤 추나 그것도 한세상
햇살가득 피어오르는 태양광에
희망이 샘솟는 기쁨의 환희는
칠흑같은 밤안개 거둬 내는 소망의 꽃
망망한 바다에 홀로 떠 다니는 뱃사공
홀홀단신에 걸리적 거릴게 없다만
소망의 꽃 활짝 열어주는 것은 아이들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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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참
동짓섣달 긴 세월의 바람 속에
용케도 그 칠흑의 긴 밤 보내고
파르란히 기지개펴고 일어선 너
소망찬 이슬 머금고 연 새아침
백옥의 옷 입고 화~알짝 웃는
네 기쁨 속에 언 내맘 녹이네
아지랑이 아물 거리며 피어나듯
스물스믈 사랑의 향그러움 속에
소망참 봄볕 속에 반짝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