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쌓일 때면

조회 수 1955 추천 수 3 2016.01.19 00:36:29



함박눈이 쌓일 때면



                                                                                    은파 오 애 숙


하얀 눈이 밤새 내립니다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창가입니다

따끈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앉아 있으면

그리움이 함박눈 되어 휘날립니다


강물처럼 흘러간 세월이지만

온 누리에 함박눈이 소복 쌓인 것처럼

옛얘기 마음의 창가에 켜켜이 쌓이며

세월의 바람결에 흩날립니다


나 홀로 아주 멀리 와 있으나

그대의 창가에도 함박눈이 쌓일 때면

소복이 쌓여있는 우리의 옛이야기가 

세월의 바람결에 흩날리고 있겠지요


그리움이 함박눈이 되어 내릴 때

흘러간 그 옛날이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마음에서 오롯이 그리움으로 돋아나는 건

순백의 향그러움이 피어오르기 때문이죠



오애숙

2016.01.20 22:48:12
*.3.228.204

 

 


to me
=======================================================

그대는 참 좋은 당신 입니다.

                                                         백 동흠

깊은 밤
어두웠기에 
안은 밝았습니다.

모든 것이 
침묵하고 있기에 
영혼이 맑게 일어나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세상이 아무리 추워도
내겐 따스했습니다.

고통스럽고 
가슴 아픈 것이라고요?
아니요
결코 아니랍니다. 

때론 힘이 들어 
삶이 치지고 
어려웠는지 몰라도 

아!
내게는 그대가 있어
이 모든 것이
아름다울 뿐입니다.

혹독한 추위와 시련이 
그리고 슬픔과 기쁨이
한 폭의 그림같이 
내 삶이 그려 질수 있음은
사랑하는 그대가 
내게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같은 깊은 밤 
내 영혼 맑게 일어나 
내 사랑 고백할 수 있음에 
얼마나 좋은지요!

그대는 내게 
참 좋은 당신입니다


***

슬픔 눈동자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 눈 주의에 눈물이 가득이 고여 있습니다.
그의 슬픔은 밖의 시련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시련을 이길 수 있게 하는 사랑하는 이가 
그 안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밖의 시련에 넘어지지 않습니다. 
내안에 사랑하는 그대가 없기에 
삶이 무거운 짐이 되어 
홀로 안으로 무너지는 것이랍니다. 

깊은 밤 내 영혼이 맑게 일어나 
사랑을 고백 할 수 있는 
그대가 있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그대가 내 안에 있어 사랑을 고백하는 사람은
어떤 시련과 아픔도 이기게 하고 견디게 
한답니다. 
깊은 밤 내 영혼이 맑게 일어나 
사랑을 고백하는 사랑스런 그대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백동흠 시인님께서 전자메일로 보내주신 시입니다.

오애숙

2016.01.20 23:03:49
*.3.228.204

사랑이 이겨 나가게 한답니다.

                                                                                                        백동흠


사람들은 스스로 문을 닫고스스로 외롭다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불의와 비리가 활개치는 것 같아도

아직 세상은밝을 수 있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순과 불의가 가득한 것 같아도 이길 수 있숩니다.

내 안에 사랑하는 이가 있기에 나로 하여금 이겨 나가게 하기 때문입니다



                                                            *같은날 같은 지면에 전자메일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61 예전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 오애숙 2016-07-19 3400  
160 석별의 정 오애숙 2016-10-02 3407 1
159 불타나는 맘으로 오애숙 2016-09-29 3414 1
158 언약의 문에서 [1] 오애숙 2017-01-26 3417 1
157 소망의 잔 나부 낄 때 오애숙 2016-10-03 3418 1
156 * 이 가을 어린 시절의 단상 [1] 오애숙 2016-10-15 3418 1
155 나 거기서 오애숙 2017-04-03 3420 1
154 구절초와 안개비 사랑 오애숙 2016-10-06 3422 1
153 허니문에 들어서며 (시) [1] 오애숙 2017-01-26 3426 1
152 2월 초하루 연가//2월의 기도/ 오애숙 2017-02-02 3427 1
151 칠월의 아침 들판에서 오애숙 2017-07-08 3433 1
150 새마음 오애숙 2017-01-18 3435 1
149 인간사에 날리는 시향 오애숙 2017-03-15 3435 1
148 시의 시학[창방] [1] 오애숙 2017-03-15 3436 1
147 쓴웃음 짓는 문학의 시학3(첨부) 오애숙 2016-01-28 3437 1
146 향그러운 봄처럼 오애숙 2017-03-15 3438 1
145 삶의 묘미 오애숙 2017-03-15 3447 1
144 그대 얼굴 그리는 밤 오애숙 2016-10-02 3450 1
143 파피꽃 피는 언덕 2 (첨부) [2] 오애숙 2016-02-18 3451 1
142 지천명 고지에서 오애숙 2017-03-13 3455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1
어제 조회수:
96
전체 조회수:
3,121,922

오늘 방문수:
19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