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베어 오르던 길목

시 조회 수 1912 추천 수 3 2016.01.19 08:24:42
오애숙 *.3.228.204

         빅베어 


                                                                                                                     은파 오 애숙

청솔가지가
에머란드빛 하늘에 펼쳐진 것 처럼
뭉게구름 사이에 선 산세山勢

엘에이에서 두어 시간
차로 씨름하다 땀으로 오르는 빅 베어
오르고 오른 산등성에 번득이는 눈

산수화가 따로 없네
‘호수는 내 마음’라 누가 말하였나
산 밑에 호수가 있어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네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16.01.19 22:14:39
*.3.228.204

시작 노트:


이민 초기 한여름에 빅베어에 갔습니다.

두 시간 이상을 지루하게 차로 달렸던 기억입니다 .


하지만 어느 순간 너무 놀라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뇌리에 남은 기억이 너무도 생생합니다.


에머란드빛 하늘과 흰 구름 사이에

갈맷빛 무성한 잎이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한 폭의 산수화를 감상하듯 신기했던

아주 아름다웠던 기억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곳은 호수였습니다.

그곳에서 정오 한때를 여유롭게 보냈던 기억입니다.


벌써, 17년이 지났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글을 쓰는 순간에도

가슴이  설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921 시 예전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 오애숙 2016-07-19 3400  
5920 시 카타르시스의 포만감에(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398  
5919 시 가장 중요한 것 오애숙 2017-01-18 3393 1
5918 시 행복이 넘치는 오월 오애숙 2016-05-24 3392 1
5917 시 옛 사전첩 속으로 오애숙 2016-07-29 3392  
5916 시 축시(이성숙 수필가 ) 고인물도 일렁인다/은파 오애숙 2017-04-17 3389 1
5915 시 바보가 도트던 날 오애숙 2017-01-18 3383 1
5914 시 장밋빛 석양에 오애숙 2016-02-07 3378  
5913 시 이 가을 그대에게 편지하네 오애숙 2016-09-29 3374 1
5912 시 님 그리움으로 오애숙 2017-04-03 3361 1
5911 시 전심으로(은28) (첨부) 오애숙 2017-06-06 3360 1
5910 시 뿌리 깊은 나무에 기대어/은파(tl) 7/17/17 오애숙 2017-04-12 3360 1
5909 시 나 그대로 평안해(P) 17/6/13 [1] 오애숙 2017-05-24 3359 1
5908 시 참사랑으로 [1] 오애숙 2017-01-26 3351 1
5907 시 시)삶 5 [1] 오애숙 2017-05-23 3347 1
5906 시 백목련 2(시 3) [3] 오애숙 2016-02-07 3347 1
5905 시 무제 오애숙 2017-01-18 3338 1
5904 시 행복이란(시백과 등록16/5/30) 은파의 메아리 24 [2] 오애숙 2017-05-30 3331 1
5903 시 외면하고 싶은데 [1] 오애숙 2017-04-03 3330 1
5902 시 사랑으로 담금질하기 위한 회상 오애숙 2016-01-23 3329 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4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1,743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6,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