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싶은 말
은파 오애숙
내가 그대 맘 밖에서
서성이고 있을 때
그대도 그러하였는가
이 밤에 묻고 있나니
달이 차고 해가 가도
내 맘에 떠나가지 않네
이 밤 그대 향한 맘에
다시 그대에게 묻노라
달이 지고 별이 진다 해도
그대가 내 안에서 숨 쉬고
그대가 노래하고 있어
세월의 바람 등 떠밀어도
천 년을 두고 맹세한 양
억겁의 세월이 흘러도
오직 그대만 내 안에 있어
그대도 나처럼 그러한지
이 밤 창세로 이어지는 밤
밤을 지새워 그대에게
펜을 들어서 편지하노니
그대의 사랑은 안녕한가요
안녕하세요?
제 홈에 들어와서 장문의 글을 써 주셨네요. 저도 옛날엔 수필도 써서 동인지도 두권 낸적이 있습니다.
그 동인지가 금년에 20회째로 한국에서 책이 왔더라구요. 무엇이던지 본인에게 맞는 글이 있는것 같습니다.
수필이면 수필. 시면 시를 쓰시는것이 올다고 생각해 저는 시로 작정하고 시만 쓰고 있습니다.
좋은 시 많이 쓰셔서 읽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