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겨울(첨부)

조회 수 1919 추천 수 1 2016.01.31 02:10:46



그 해 겨울 


                                            은파 오 애 숙 

그 해 겨울은 따뜻했습니다

그대가 내 곁에 있어

추워도 추운 줄 몰랐습니다

 

구름 속에 달이 파묻혀 있으면

달을 볼 수 없지만

그대 품에서 그대만 보고 있었습니다

 

밤 깊어 가도 깊어가는 줄 모르고

빛나는 당신의 눈 속에 파묻혀

하얗게  얘기꽃 피웠습니다

 

세월 흘러 아름다웠던 우리의 이야기가 

바람결에 흩날려 가도 

향그럼이 추억 속에 피어 날겁니다

 

창밖에 내리는 눈 꽃송이가 환한 미소로

그 해 겨울은 따뜻했다고

오늘, 이밤 에도 가슴에서 피어오르기에

 

11.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261 그리움 피어나는 호수(시) 가을호수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ms] ) 오애숙 2016-10-09 3043 1
260 7월의 접시꽃 / 오애숙 2016-07-04 3046  
259 단풍외 가을 단상(사진 첨부) [2] 오애숙 2016-11-07 3046  
258 등 떠 밀려온 서녘에 앉아서 [1] 오애숙 2017-04-27 3049 1
257 시)---꽃 물결 가슴에 흩날릴 때면 오애숙 2017-05-25 3051 1
256 여름 끝자락(ti) 오애숙 2017-08-23 3054  
255 보물찾기 오애숙 2016-09-27 3056 1
254 어느 봄날/은파 오애숙 2021-04-22 3056  
253 생각이 바뀌면(은) 오애숙 2017-03-16 3061 1
252 사월의 향기 [1] 오애숙 2017-04-19 3061 1
251 결심(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22 3065  
250 사모함이 첫사랑의 향그럼처럼 오애숙 2016-09-30 3067 1
249 * 꽃향기에 슬어 (시등록 131793 :17/5/25) [2] 오애숙 2017-05-24 3070 1
248 시)시인의 삶 [2] 오애숙 2017-05-23 3071 1
247 할 수 있을 때 오애숙 2016-09-12 3074 1
246 기도 오애숙 2017-03-13 3075 1
245 소식통 오애숙 2017-08-23 3077  
244 벚꽃 향그럼(사진) [3] 오애숙 2017-04-13 3078 1
243 가을이 가기 전에(시) [2] 오애숙 2016-10-03 3084 1
242 한여름 밤의 꿈 오애숙 2016-09-12 3085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0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0

오늘 방문수:
37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