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목걸이

조회 수 1812 추천 수 1 2016.02.07 18:24:52
조개 목걸이

                                                        은파 오애숙
하이얀 조개껍데기
목걸이 만들어 목에 걸고
바닷가 거닐다

푸른 물결 넘실넘실
바닷소리 그리워

물보라 속에 뛰어드니
목에건 조개껍데기도
물장구치며 헤엄치자네


오애숙

2016.02.08 01:11:41
*.3.228.204

시작 노트

=======================


엘에이 한인 타운 복판에선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달려갈 수 있는 곳이

산타모니카 만리 부 롱비취…. 바닷가


가끔 생각 없이 바닷가에 갈 때가 있다

어떤 때엔 시도 때도 없이 바닷가에 간다

그날도 계획에 없는 바닷가엘 가게 되었다


하지만 무더운 태양열에 소매 없는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바닷속에 풍더덩 뛰어든다

물보라가 하얗게 이는 바닷속이다


급히 뛰어든 바닷속에 조개껍데기가

고향에 왔다고 하얀 물살 속에

나와 함께 물장구치며 즐겁게 헤엄치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 조개 목걸이 [1] 오애숙 2016-02-07 1812 1
5320 눈을 들어 보라 오애숙 2016-08-29 1810 1
5319 계절의 반란에도2 [1] 오애숙 2017-05-29 1806 1
5318 이상 야릇한 것 오애숙 2016-05-08 1805  
5317 안경 오애숙 2016-05-09 1805  
5316 사위어 가는 그리움 오애숙 2015-12-26 1801 3
5315 시)삶의 한가운데서 [2] 오애숙 2017-06-13 1801  
5314 휴식의 시詩학 [1] 오애숙 2016-04-30 1799 1
5313 어느 노승의 고백 오애숙 2017-05-15 1799 1
5312 어두운 검불에도 [1] 오애숙 2016-06-07 1796  
5311 쓴웃음 짓는 문학 시학1 오애숙 2016-01-28 1794 1
5310 새 아침에 오애숙 2016-01-09 1793 3
5309 유턴 오애숙 2015-12-12 1789 3
5308 삶에 잿빛 구름이 번득여도 오애숙 2016-10-19 1789  
5307 송구영신 오애숙 2016-01-01 1788 3
5306 새해 병신년 맞이하여 [1] 오애숙 2016-01-09 1788 3
5305 날개(첨부) 오애숙 2016-03-22 1788 2
5304 내 곁에 지금 그대가 없어 오애숙 2016-07-27 1786  
5303 당신은 누구시길래(시) [1] 오애숙 2016-01-23 1783 2
5302 조각난 신혼살림 [3] 오애숙 2015-10-21 1782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21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7,375

오늘 방문수:
93
어제 방문수:
31
전체 방문수:
999,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