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끼는 향그러움

조회 수 1402 추천 수 1 2016.02.15 13:10:19
-시-

나부끼는  향그러움

                                                               은파 오애숙


사랑이 가슴에
또다시
장미꽃 한 아름 안고서
차오르네

지난날 추억 속에
가슴에 남겨진
쿡쿡 찌르던 아픔이
아물기 전인데

또다시
가슴으로 봄비 타고
주룩주룩
차오르고 있네

봄바람 살랑이는 날
쿡쿡찌르는 가시 잊은 채
향그럼이 속살거리네
맑은 봄볕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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