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은파 오애숙


동토凍土의 땅 뚫고
봄의 전령사로 핀 너

매서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근원

마음의 설원雪原에
피어나는 꽃망울

내 가슴에 생명의 존엄함
활짝 피어 나고 있다네



2014-03-11_22;06;39.jpg (640×480)

이금자

2016.02.17 03:21:21
*.17.30.152

눈 속에 핀 꽃 너무 아름답네요.

오애숙

2016.05.27 13:05:54
*.3.228.204

복수 꽃 

                                                       은파 오애숙

낙엽활엽수림 헤치고 
피어나고있는 꽃망울 

화알짝 움츠렸던 겨울 
우주 밖에 거적 던지어 
언동토의 녹이는 빙점 

그래서 그대의 이름이 
설련화련가! 얼음새꽃 
원일초로도 불리는가 

널 보매 맘속 빙점 녹고 
환희 가득 넘치고 있네

오애숙

2017.09.24 11:43:48
*.175.56.26

 

 

(가곡 작시)

첫사랑의 향그럼/ 은파 오애숙

 

1

그대의 사랑 내 안에 핀

사랑의 숨결 속에 꿈결같이

휘날리는 내 안에 향 그럼

 

찬 바람 쉬었다 가라고

가지마다 파랗게 싹 피더니

웃음 짓는 봉선화 연정

 

2

엄동 설 지나 인고 숲에서

삭히고 삭히다 피어난 그대

그대 사랑 웃는 화사함

 

봄비 내려 새싹 움트면

봄 햇살로 피어나는 향그럼

맘에 피는 첫사랑의 향기

 

 ==>

1


그대의 사랑 내 안에 꿈결같이

속삭여 휘날리는 사랑의 숨결

 

찬바람 쉬었다 가라고 가지마다

파랗게 싹 피우더니 살알짝쿵

연분홍빛 봉선화 연정으로 피네

 

 2

엄동 설 지나 인고 숲에 삭히고

피어나 활짝웃는 그대의 화사함

 

봄비 내려 새싹 움트면 봄 햇살

맘에서 피어나는 그대의 향기

고옵게 피어나는 첫사랑의 향그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741 그 겨울, 오애숙 2016-07-09 1086  
5740 후회 오애숙 2016-07-11 2852  
5739 산자 위해 오애숙 2016-07-11 1165  
5738 빛이 하늘 열 때 오애숙 2016-07-11 1252  
5737 비련 오애숙 2016-07-11 1035  
5736 무심함에 오애숙 2016-07-11 1910  
5735 억새꽃(첨부) 오애숙 2016-07-11 1019  
5734 다짐 오애숙 2016-07-11 1249  
5733 안개비 오애숙 2016-07-11 1266  
5732 사진 [1] 오애숙 2016-07-11 1892  
5731 추억의 그 거리(사진) 오애숙 2016-07-11 1272  
5730 사무치는 그리움에 오애숙 2016-07-11 2064  
5729 생애 속에 여울목 오애숙 2016-07-14 1321  
5728 사상누각 오애숙 2016-07-14 1186  
5727 예상치 못한 부고에 오애숙 2016-07-16 1527  
5726 그대 그리운 이 밤 오애숙 2016-07-16 1299  
5725 욕망의 한계 오애숙 2016-07-16 1660  
5724 지나간 그림자에 오애숙 2016-07-16 1168  
5723 다짐 3 오애숙 2016-07-16 1516  
5722 무제 [1] 오애숙 2016-07-16 110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2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2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