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봄비 타고

시 조회 수 1374 추천 수 1 2016.02.19 01:41:45
오애숙 *.3.228.204
사랑이 봄비 타고

                                               은파 오 애 슥


사랑이 봄비 타고
저만치 가나, 손 뻗으면
닿을 듯 하다가도
이내 멀어져만 간다네

한 때는 가슴에서
애틋한 우리의 사랑이
봄날의 향그럼처럼
콧등을 찡하게 했었네

가슴에 차오르는 호숫가 
청둥오리 한 쌍이처럼 
분홍빛 향그러움에 
노 저어 뱃노래 불렀는데

겨우내 얼어붙었던 산야
눈 녹이는 봄비처럼 
얼었던 마음 녹인 사랑이 
봄비 타고 저만치 간다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981 시 사랑도 때가 있어 오애숙 2016-10-27 1526 1
980 시 이 아침에 / 이생 비문 오애숙 2016-10-27 1475  
979 시 별빛 반짝이는 밤에 오애숙 2016-10-27 1682 1
978 시 꽃 한 송이 들고 가는 발길에 오애숙 2016-10-26 1870 1
977 시 생각에 갇혀 사는 고슴도치 오애숙 2016-10-26 2000  
976 시 이별의 쓴 잔을 [1] 오애숙 2016-10-25 2372  
975 시 당신이 그리울 때면/시월의 창가에서 [3] 오애숙 2016-10-22 3104 1
974 시 눈물로 쓰는 편지 [1] 오애숙 2016-10-22 2916 1
973 시 가을 어느 날의 단상 오애숙 2016-10-19 1908 1
972 시 나르샤하는 가을 향그러움 오애숙 2016-10-19 2708 1
971 시 새 아침의 풍경화 오애숙 2016-10-19 1845 1
970 시 삶에 잿빛 구름이 번득여도 오애숙 2016-10-19 1789  
969 시 내 삶이 운동경기하는자 되게 하소서 오애숙 2016-10-19 2551 1
968 시 그분으로 늘 평안해 오애숙 2016-10-19 2733 1
967 시 추억 만들기 [2] 오애숙 2016-10-17 2891  
966 시 환희의 뜰 [2] 오애숙 2016-10-17 2988  
965 시 * 이 가을 어린 시절의 단상 [1] 오애숙 2016-10-15 3418 1
964 시 *세월의 강가에 서서 [1] 오애숙 2016-10-15 2883 1
963 시 *가을 속 단상 [1] 오애숙 2016-10-15 2951  
962 시 *가을의 끝자락 붙들고파 [1] 오애숙 2016-10-15 3542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9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74

오늘 방문수:
53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