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사랑이라도

시 조회 수 1759 추천 수 1 2016.03.04 12:29:19
오애숙 *.3.228.204
-시-

흘러간 사랑이라도

                                                                                         은파 오애숙


흘러간 옛사랑이라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후회는 있는 법
세월따라 강물따라 가버린 사랑이지만
맘속에선 호숫가에 노니는 백조처럼
고결한 사랑이었다 말하네

흘러간 옛사랑이라도
잔잔한 가슴에 고요히 물결치는 건
추억은 아름다운 것이기에
한여름날 바닷가의 뜨거운 햇볕 같거나
동지섣달 살갗 에이는 서릿발 같지 않네

단지 아름다움이
향그러움으로 숨 고르게 쉬며
호숫가에 고요히 살랑이는 미풍처럼
그 옛날 찍어놓은 사진 한 장 꺼내
가끔 맘에서만 달려간다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801 시 오월의 들판 오애숙 2016-05-20 1341  
5800 시 옛 추억 속에 오애숙 2016-05-20 1383  
5799 시 웃음 시학 [1] 오애숙 2016-05-24 1153  
5798 시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습니다 오애숙 2016-05-24 1271  
5797 시 도인 3 [1] 오애숙 2016-05-24 1064  
5796 시 아들을 위한 기도 오애숙 2016-05-24 1377  
5795 시 중보 오애숙 2016-05-24 1638  
5794 시 삶의 목표(시) 오애숙 2016-05-24 1337  
5793 시 여주 오애숙 2016-05-24 1602  
5792 시 행복한 오월 오애숙 2016-05-24 1867  
5791 시 정신 곧추세우며 오애숙 2016-05-24 1258  
5790 시 척박한 심연에 핀 꽃 오애숙 2016-05-25 2949  
5789 시 추억의 바닷가 서성이며(시) 오애숙 2016-05-25 1200  
5788 시 도전하는 새꿈 [1] 오애숙 2016-05-25 1231  
5787 시 문제의 분기점 오애숙 2016-05-26 3286  
5786 시 자폐증 [1] 오애숙 2016-05-26 2101  
5785 시 회한悔恨 [1] 오애숙 2016-05-27 1176  
5784 시 아직 살만한 세상 오애숙 2016-05-27 1287  
5783 시 오월의 향그럼이 나부낄 때 오애숙 2016-05-27 1149  
5782 시 맴도는 추억 [1] 오애숙 2016-05-28 120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2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2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