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주소에서

조회 수 1203 추천 수 0 2016.03.14 20:18:01
 이아침에


     삶의 현주소에서

                                                             은파 오애숙

각기 삶이 다르지만
돌이킬 수 없고 잡을 수 없는 게
흘러간 세월이라 여기는 건
아이가 요람에서부터 자라서
어른이 되기까지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고개 든다네

흘러간 세월 그 속을 들여다보면
삶이 사랑과 미움에 교차하여
질곡의 늪으로 밀어 넣을 때도 있었고
새옹지마 격으로 당시엔 슬프나
도리어 훗날에 안겨주던 기쁜 일들
각기 삶이 다르지만 살만하게 여기네

잡을 수 없는 세월이기에
소중한 삶을 내 것으로 만들어
봄비에 새싹이 자라나듯
나쁜 일이 겹쳐 풀리지 않는 다 해도
주워진 일 매진하며 있는 그 자리
현주소를 사랑하면 살아가리
훗날 그때가 행복이었다 말할 것이기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361 힐링(p)6/13/17 오애숙 2016-06-02 1198 1
1360 시)삼월에는(사진 첨부) [3] 오애숙 2018-02-17 1198  
1359 아카시아 향그러움에 오애숙 2016-05-13 1199  
1358 그대 그리움에 오애숙 2017-06-25 1199 1
1357 추억의 바닷가 서성이며(시) 오애숙 2016-05-25 1200  
1356 8월의 자카란다----시마을 오애숙 2016-08-12 1200 1
1355 등 떠밀려 온 세월 오애숙 2016-07-27 1201 1
1354 석양 노을 속에 오애숙 2017-10-04 1201  
1353 온새미로 오애숙 2016-07-16 1202  
» 삶의 현주소에서 오애숙 2016-03-14 1203  
1351 꽃바람 2 [2] 오애숙 2016-04-21 1203  
1350 최고의 깨달음 오애숙 2016-04-25 1203  
1349 =====가을 향그럼 [1] 오애숙 2017-10-21 1204  
1348 백장미 향그럼 속에 [1] 오애숙 2017-06-25 1205 1
1347 그래도 봄일세 [1] 오애숙 2016-06-01 1206  
1346 그 사랑에 오애숙 2016-08-04 1206 1
1345 삶의 길섶에서(p) 6/15/17 오애숙 2017-06-14 1206 1
1344 맴도는 추억 [1] 오애숙 2016-05-28 1207  
1343 무지함 1 오애숙 2016-06-29 1207  
1342 꽃비가 내립니다 (* 6/27/17) 오애숙 2017-06-29 1211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6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41

오늘 방문수:
27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