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주소에서

조회 수 1203 추천 수 0 2016.03.14 20:18:01
 이아침에


     삶의 현주소에서

                                                             은파 오애숙

각기 삶이 다르지만
돌이킬 수 없고 잡을 수 없는 게
흘러간 세월이라 여기는 건
아이가 요람에서부터 자라서
어른이 되기까지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고개 든다네

흘러간 세월 그 속을 들여다보면
삶이 사랑과 미움에 교차하여
질곡의 늪으로 밀어 넣을 때도 있었고
새옹지마 격으로 당시엔 슬프나
도리어 훗날에 안겨주던 기쁜 일들
각기 삶이 다르지만 살만하게 여기네

잡을 수 없는 세월이기에
소중한 삶을 내 것으로 만들어
봄비에 새싹이 자라나듯
나쁜 일이 겹쳐 풀리지 않는 다 해도
주워진 일 매진하며 있는 그 자리
현주소를 사랑하면 살아가리
훗날 그때가 행복이었다 말할 것이기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741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오애숙 2017-07-08 3511 1
4740 칠월의 들판 오애숙 2017-07-08 1136 1
4739 칠월의 길섶 오애숙 2017-07-08 2565 1
4738 : 익어가는 여름 스케치하기 오애숙 2017-07-08 3251 1
4737 소통의 장 화합의 꽃 오애숙 2017-07-08 1267 1
4736 칠월의 창가에서 오애숙 2017-07-08 3135 1
4735 삶을 살아갈 때================= 오애숙 2017-07-08 1373  
4734 흘러가는 세월 속에============================ 오애숙 2017-07-08 1483 1
4733 감사 할 때 오애숙 2017-07-08 2980  
4732 감사는 쪽빛 하늘 같아요 오애숙 2017-07-08 1467 1
4731 감사는 버릴 것 없어요 오애숙 2017-07-08 1448 1
4730 신나는 여름 [1] 오애숙 2017-07-08 2019  
4729 칠월에는 오애숙 2017-07-08 3620 1
4728 잠깐! 생각은 자유이지만 오애숙 2017-07-08 3626  
4727 칠월의 기도 2 오애숙 2017-07-08 3670 1
4726 칠월의 기도 오애숙 2017-07-08 4048 1
4725 단비 (시) 오애숙 2017-07-08 4312 1
4724 시)[시향]소나무 담쟁이덩쿨(송담) 오애숙 2017-07-08 4780  
4723 송 담(처녀덩굴) 오애숙 2017-07-08 4724 1
4722 그대 오늘 오시련가 오애숙 2017-07-08 3944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7,154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31
전체 방문수:
999,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