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한 세상

조회 수 1176 추천 수 1 2016.03.18 08:18:25

살만한 세상

                                    은파 오 애숙


흔히 약방의 감초니
사막에 오아시스니
찐빵 속에 팥소니
꼭 있어야 할 사람
빗대어 표현하는 말


물방울  방울들 모여
여울목 지나  강줄기
거대한 바다 만들듯
각자 인생 땀방울이
하나로 모여진 사회

하나가 하나일 때는
그냥 독불장군이나
하나가 밀알 될 때에
삼십 배…...   백배로
향그런멋 휘날리네

촛불이 자기 몸 태워
촛농으로 아스라지나
어둔 세상에 불 밝혀 
등불로 살아 가기에
아직은 살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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