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직 한밤중에 있지만

조회 수 1541 추천 수 2 2016.03.24 12:18:53
내 아직 한밤중에 있지만


                                                       은파 오 애 숙


그대를 떠내 보냈는데도
아직 그대를 놓고 싶지 않아
마지막으로 가슴앓이하며
밤새 하얀 길 걸어 봅니다

그대로 인해 허전한 이 밤에
달래길 없으나 새 아침 돼서야
그댈 조용히 맘에서 놓아 주며
하늘 속에 열릴 열매 생각합니다

이생에서 그대와 함께한 시간
그시간 속에서 공유했던 생각이
맘에 나래 펴 행복을 선사하며
잔잔한 그리움으로 남 습니다

이제 혼자만의 시간에 꿈 이루며
하늘 속에서 웃는 그대 바라보며
환한 빛에 웃어보렵니다 내 아직
맘 추스르지 못해 한밤중에 있지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941 도인/기이한 현상에 [2] 오애숙 2015-08-29 2149 3
5940 추억의 그림자/아름다운 미소/여름장 마감하며 [2] 오애숙 2015-08-29 2813 3
5939 점검/ 삶의 이중주二重奏(시) [1] 오애숙 2015-08-29 2521 3
5938 감사의 나팔/팔월 쪽빛 하늘 속에서 (tl) [1] 오애숙 2015-08-29 1302 3
5937 부패 腐敗===== [1] 오애숙 2015-08-13 1987 3
5936 향수에 젖어- 유채색 추억속으로 [2] 오애숙 2015-08-08 2370 3
5935 못다한 인생공부 오애숙 2015-08-08 1644 3
5934 아주 사소한 일 오애숙 2015-08-08 1557 3
5933 가슴앓이 [2] 오애숙 2015-08-13 1572 3
5932 디아스포라 [2] 오애숙 2015-08-05 1890 3
5931 유년의 그리움 오애숙 2015-08-04 1461 3
5930 광복 70 주 년 - 파란들판 (ms) 오애숙 2015-07-21 2033 3
5929 새로운 장르로 핀 꽃 오애숙 2015-04-05 2407 3
5928 -시- 희망이 봄비 타고서 [1] 오애숙 2015-03-25 2619 3
5927 2월 속에 핀 백장미(시) /다짐(시2)/주인을 잘 만나더니(시) [2] 오애숙 2015-03-17 1974 3
5926 봄의 향연(삼월에는 (시)) [1] 오애숙 2016-01-03 1441 3
5925 변합없는 미소/가을 산야 오애숙 2015-10-24 1859 3
5924 12달의 괘도 안에서 오애숙 2020-01-18 34 2
5923 폐허 오애숙 2016-03-24 1275 2
» 내 아직 한밤중에 있지만 오애숙 2016-03-24 1541 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5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512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22
전체 방문수:
995,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