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옷매무새

시 조회 수 1163 추천 수 1 2016.03.30 00:18:27
오애숙 *.3.228.204
시

    삼월의 옷매무새

                                                은파 오애숙


얼마 전 그리픽스 등선에선
봄볕 가득 향그런 솔향기가
콧등에 살 바람 일으켰는데
한기가 휙 하고 지나 선다

기상이변 자주 일어나는 봄
어디선가 내린 눈바람으로
날 선 바람이 엘에이까지
휘몰아 파고치는 바람일세

한동안 햇살 담은 봄날개로
향그러운 봄 향기에 기지개
활짝 핀 여인네 옷매무시가
쥐구멍 찾아 숨어들었는지

조석으로 돌변하는 날씨로
날개 달은 옷매무새 제치고
목에다 칭칭 감은 목도리의
언발런스가 볼상 사납다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421 시 시 2 오애숙 2017-06-16 1139 1
1420 시 뼛속까지 시린 역사 [1] 오애숙 2017-06-20 1139 1
1419 시 힐링 오애숙 2016-04-17 1141 1
1418 시 무제 오애숙 2016-07-19 1142  
1417 시 이별 오애숙 2016-03-18 1145 1
1416 시 팔월의 바닷가 [1] 오애숙 2016-08-04 1147 1
1415 시 오월의 향그럼이 나부낄 때 오애숙 2016-05-27 1149  
1414 시 : 나 일어서리 오애숙 2017-10-11 1150  
1413 시 중년의 일기 오애숙 2016-07-02 1151 1
1412 시 알람소리 오애숙 2016-07-06 1152 1
1411 시 웃음 시학 [1] 오애숙 2016-05-24 1153  
1410 시 글쓰기 시학 5 오애숙 2016-07-19 1153 1
1409 시 삶의 소리 오애숙 2016-04-13 1154 1
1408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06 1154 1
1407 시 사막의 어느 하루 오애숙 2016-07-02 1155  
1406 시 위로 오애숙 2016-08-02 1156  
» 시 삼월의 옷매무새 오애숙 2016-03-30 1163 1
1404 시 산자 위해 오애숙 2016-07-11 1165  
1403 시 허기진 봄 2 오애숙 2016-04-13 1166  
1402 시 격동하는 삶의 파도에도 오애숙 2016-07-22 116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9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44

오늘 방문수:
29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