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불모 위에 봄은 오련가

조회 수 1213 추천 수 1 2016.03.31 21:09:01
척박한 불모 위에 봄은 오련가


                                                                                      은파 오애숙
척박한 불모 위에도 봄은 오려는가
불모 위에 고랑 만들어 뿌린 씨앗들
거반 한 달이 다가와도 움트지 않아
심연에선 슬피 울며 근심이 싹트네

척박한 불모 위에도 봄은 오려는가
아침마다 따스한 봄볕이 웃음 쳐도
봄바람이 살랑거리고 향그러운 봄이
들판에서 춤추고 노래해도 삭막하네

척박한 불모 위에도 봄은 오려는가
옆 담장에서는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봄의 연회로 피어나는 연분홍물결에
환희의 웃음 활기차게 노래부르는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341 : 가을 창이 열릴 때 오애숙 2017-09-03 1211  
1340 축시(고희) 오애숙 2018-05-17 1211  
1339 나 주만 생각하리 오애숙 2016-08-29 1212  
» 척박한 불모 위에 봄은 오련가 오애숙 2016-03-31 1213 1
1337 개 팔자 상팔자(850) 오애숙 2016-08-12 1213  
1336 세월의 뒤안길 오애숙 2016-03-18 1214 1
1335 추억의 그 거리 오애숙 2016-03-28 1214  
1334 맘속에 내리는 추억의 향그럼 오애숙 2016-07-11 1214 1
1333 가을 그리움 4 오애숙 2017-09-20 1215  
1332 세상사에(p) 6/13/17 [1] 오애숙 2016-06-02 1216  
1331 (성) 산마다 불 타는 향그롬 속에(TL) [1] 오애숙 2017-09-29 1216  
1330 행여 그대의 발걸음에 오애숙 2016-07-11 1219 1
1329 그리움 오애숙 2016-03-10 1221 1
1328 내가 쉼 얻는 그날 오애숙 2016-08-02 1221 1
1327 (시)글쓰기 시학 6(창방) [1] 오애숙 2016-08-25 1222 1
1326 내 안에 그가 있어 오애숙 2016-05-10 1223 1
1325 언어가 시의 문에 들어 서면(시) 오애숙 2016-07-06 1223 1
1324 서녘을 향한 기도 오애숙 2016-08-04 1223  
1323 인생 3 오애숙 2017-07-08 1223 1
1322 입춘(시) [2] 오애숙 2018-01-26 122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6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41

오늘 방문수:
27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