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산

시 조회 수 1253 추천 수 1 2016.04.04 12:25:59
오애숙 *.3.228.204
시

사랑에 빠진 산


                                    은파 오애숙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른 산봉우리에

하얗게 만년설 감싸고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

 

언제 얼었냐 반문하듯

쪽빛 하늘 뭉게구름 밑

새들과 장단 맞추어서

휘파람에 속삭이는 봄

 

멀리서부터 굽이굽이

연분홍 물결 메아리쳐

온 산은 사랑에 빠졌다

만년설을 뒤로 한 채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22.03.26 15:54:20
*.243.214.12

시

사랑에 빠진 산

                                                은파 오애숙

하늘 높은 줄도 모르고
솟아오른 산봉우리에
하얗게 만년설 감싸고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

자취 감추인 설원 위로
쪽빛 하늘 뭉게구름 밑
새들과 장단 맞추어서
휘파람에 속삭이는 봄

멀리서부터 굽이굽이
연분홍 물결 메아리쳐
만년설을 뒤로한 채로
온 산은 사랑에 빠졌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641 시 저무는 길목에서 오애숙 2021-12-26 27  
5640 시 성탄절 아침에/은파 오애숙 2021-12-26 13  
5639 시 성탄절의 사유/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1-12-26 14  
5638 시 숲의 언어 오애숙 2021-12-26 26  
5637 시 사색의 숲에서 오애숙 2021-12-26 14  
5636 시 사색의 숲에서 - 외로운 한떨기 장임 오애숙 2021-12-26 12  
5635 시 숲 오애숙 2021-12-26 8  
5634 시 아직 봄--숲의 향그럼 입에 물고서 오애숙 2021-12-26 27  
5633 시 새 아침의 기도 오애숙 2021-12-26 22  
5632 시 험한 세상 다리가 되신 주여/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11  
5631 시 저무는 길목에서---SH [1] 오애숙 2021-12-26 9  
5630 시 저무는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12  
5629 시 QT : 오늘도 [1] 오애숙 2021-12-23 20  
5628 시 이 가을 오애숙 2021-12-23 13  
5627 시 추억의 물결/은파 오애숙 2021-12-23 14  
5626 시 인생/은파 오애숙 2021-12-23 17 1
5625 시 희망 날갯짓/은파 오애숙 2021-12-23 12  
5624 시 한해 끝자락에 서서 [1] 오애숙 2021-12-23 12  
5623 시 사랑해야지 [1] 오애숙 2021-12-23 11  
5622 시 언제나 태양은 오애숙 2021-12-23 2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1
어제 조회수:
59
전체 조회수:
3,123,270

오늘 방문수:
47
어제 방문수:
49
전체 방문수:
997,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