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에 너무 빳지 마세요

조회 수 1776 추천 수 0 2016.04.17 01:53:05


감상에 너무 빳지 마세요

          

                                                              은파 오애숙


감상에 너무 빳지 마세요

빨리 무너지기 때문이죠

삶은 영화가 아니거든요

 

우리의 삶에 백설공주나

신데렐라를 열망하거나

동경할 때가 가끔 있지요

 

하지만 현실은 달라요

감상에만 빳지 마세요

늪 속으로 변하거든요

 

밤하늘 별이 빛나는 건

새까만 밤이기에 빛나나

이유를 생각하지 않지요

 

현실을 좀더 빨리 파악해

틈새를 현미경으로 보다가

망원경으로 보면 달라져요

 

 

 

 

 

 

 


오애숙

2016.04.17 04:38:37
*.3.228.204

 

감상에 빳지 마세요

빨리 무너지기 때문이죠

삶은 영화의 한 장면 아니거든요

 

물론 우리의 삶이

백설공주나 신데랄라 같기를

열망하거나 동경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현실은 달라요

너무 감상에 빳지 마세요

잘못하면 비관이 늪으로 변하거든요

 

밤하늘에 별이 빛나는 건

새까만 밤이기에 더 빛나는 걸

보면서도 그 이유 생각하지 않지요

 

현실을 좀더 빨리 파악해

틈새를 현미경으로 보다가

망원경으로 보면 생각이 달라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81 이별의 쓴 잔을 [1] 오애숙 2016-10-25 2372  
480 삶의 철학 3 오애숙 2016-11-09 2381  
479 시 발전소 오애숙 2016-07-06 2382  
478 사노라면 오애숙 2017-09-10 2383  
477 유일한 나의 친구/그대 오시려는가 3 [1] 오애숙 2015-10-28 2387 3
476 시리고 아픈 가을에/은파 오애숙 2016-10-09 2389 1
475 어떤 상황이 온다해도 오애숙 2016-05-10 2390 1
474 그 무언가에 짓눌려도 오애숙 2016-10-14 2391  
473 해방된 허기진 삶 오애숙 2016-05-24 2393 1
472 가을비에 스미는 그리움 3(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22 2400  
471 노을 진 언덕에서 오애숙 2016-07-23 2403 1
470 (시)가을이 오면 (창방) [3] 오애숙 2017-10-30 2403  
469 맘에 새기는 인 [1] 오애숙 2016-11-06 2406 1
468 새로운 장르로 핀 꽃 오애숙 2015-04-05 2411 3
467 동치미 담그는 여인 [1] 오애숙 2016-10-29 2412 1
466 추억을 먹는 백발노인 [1] 오애숙 2015-12-09 2414 3
465 가을 끝자락 부여잡고서 오애숙 2016-11-09 2418 1
464 생의 한가운데 서서 오애숙 2016-10-29 2419 1
463 또 다시 네게로 [1] 오애숙 2017-06-01 2421 1
462 해야 2 (소망의 새해 동녁 햇살 바라보며) [1] 오애숙 2016-01-01 2424 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38

오늘 방문수:
20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