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곧추세우며

조회 수 1258 추천 수 0 2016.05.24 22:06:24

정신 곧추세우며 
                                                                  
                                                 은파 오애숙 

11월에 떨어지던 낙엽이 
해가 바뀌어서 5월 하순인데도 
현관 앞에 널브러져 있네 

LA엔 한쪽에 자카란다 꽃잎 
흐드러지게 흩날려 향그러운데 
낙엽으로 봄속에 가을 느끼네 

앞뜰에 피워나는 수많은 꽃 
저마다의 색채로 뽐내는 봄인데 
낙엽 휘날리는 게 웬 말인가!! 

먹빛 같은 밤하늘과 별빛 사이 
쓸데없이 뒹굴다 사라질 낙엽 같은 
인생 되지 말라 충고하는 아침 

생각 곧추세우며 앞만 보며 
달려 보고자 크게 뜨고 현실 보네 
파란 꿈 푸득이는 오월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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