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밤안개 음예공간에 있어도
은파 오애숙
해거름 뒤 호젓한 공원의 벤치에 조용히 앉아 있으니
거리엔 바쁘게 사람이 오가고 있어 인생의 단면 보듯 하고
거리거리마다 영혼의 얼이 출렁이며 물결 속에 사라지네
어떤 이는 내 청춘 언제 흘러간 건가, 마음의 붓 들어 지나온 삶
얼굴에 그려놓고 넋 잃고 한스러운지 서글퍼 타박이고 있지만
인생의 저물녘 넌지시 자신의 영자影子 바라보는 그런 날이네
지난날 흐느껴 울던 갈증 그 사연 하늘 끝으로 날려보내고
하늘빛 해맑음에 웃으며 살랑이는 향그럼 흩날리며 날아가네
거리마다 영혼의 얼로 출렁이는 물결에 내 영혼 얼 비춰보며
해거름 뒤 공원의 벤치에 조용히 앉아 바쁘게 지나쳐가는
사람의 물결 속에 인생의 단면 보듯 엿보는 거리에 홀로 있지만
그분 닮아가려는 마음에 감사 휘날려 기쁨이 샘솟고 충만하네
새 꿈이 휘날리며 하늘 끝에서부터 오는 하늘빛 해맑음에 웃고
살랑이는 향기로운 봄 향기에 손뼉 치며 꿈이 날갯짓하고 있다네
어둠이 밤안개 속에서 음예공간 만들어도 활짝 필 아침 기대로
해거름 뒤 호젓한 공원의 벤치에 조용히 어두움이 내리고 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내리는 조용한 공원이지만 거리엔 바쁘게
사람이 오 가고 있어 인생의 단면 보듯 하고 거리, 거리거리마다
파김치된 영혼의 얼이 물결 속에 사그라지고 있어 의미심장하네
어떤 이는 내 청춘 언제 흘러간 건가, 한탄하며 마음의 붓 들어
지나온 삶 얼굴에 그려놓고 넋 잃고 한스러운지 서글퍼 타박이며
인생의 저물녘 넌지시 자신의 영자影子 바라보는 그런 날이네
지난날 흐느껴 울던 갈증 그 사연 하늘 끝으로 날려보내고
하늘빛 해맑음에 웃으며 살랑이는 향그럼 흩날리며 날아가네
거리마다 영혼의 얼로 출렁이는 물결에 내 영혼 얼 비춰보며
해거름 뒤 공원의 벤치에 조용히 앉아 바쁘게 지나쳐가는
사람의 물결 속에 인생의 단면 보듯 엿보는 거리에 홀로 있지만
그분 닮아가려는 마음에 감사 휘날려 기쁨이 샘솟고 충만하네
새 꿈이 휘날리며 하늘 끝에서부터 오는 하늘빛 해맑음에 웃고
살랑이는 향기로운 봄 향기에 손뼉 치며 꿈이 날갯짓하고 있다네
어둠이 밤안개 속에서 음예공간 만들어도 활짝 필 아침 기대하며
호젓한 공원의 벤치에 어둠 깊게 내리고 있어도 숨 고르게 쉰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