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어간 사랑 앞에서

시 조회 수 1279 추천 수 1 2016.07.29 13:41:37
오애숙 *.3.228.204
시

사위어간 사랑 앞에서

                                                                                    은파 오애숙

퍼즐 맞추듯 그렇게 해선 안 되는 것인데
그때 왜 그리했고 그렇게 하려 했었던가

변하지 않고 올인하려고 했던 까닭에
앞뒤 너무 재려다 큰 코가 깨진다는 걸

가랑잎이 휘날리는 삭막한 가을 녘 돼서야
억수로 내리는 슬픔의 비 가슴으로 맞고야

정신 줄 부여잡고 사그랑 주머니 열어
감춰진 퍼즐 하나씩 강물에 떠 날린다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781 시 모처럼의 산책로 걸으며 오애숙 2016-08-02 1470  
780 시 내가 쉼 얻는 그날 오애숙 2016-08-02 1221 1
779 시 다짐 오애숙 2016-08-02 1114  
778 시 기억의 상흔 속에 [1] 오애숙 2016-08-02 1294  
777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8-01 1019 1
776 시 날개 오애숙 2016-08-01 1118 1
775 시 길 오애숙 2016-08-01 1187  
774 시 삶 속에 중용이 날개 치는 건/ 삶의 뒤안길 돌아보며 오애숙 2016-08-01 1193  
773 시 나 두렴 없습니다(tjdtl) 오애숙 2016-08-01 2112 1
772 시 한국 여행객 오애숙 2016-08-01 3234  
771 시 더는 시리지 않습니다 오애숙 2016-08-01 1550 1
770 시 해넘이 속 장밋빛 그리움(시) [2] 오애숙 2016-07-29 1665 1
769 시 마지막 남은 시간의 파편 오애숙 2016-07-29 1467 1
768 시 고뿔 2 오애숙 2016-07-29 4613  
767 시 핍진한 사랑 뒤에(시)/7월 속에 물결 치는 추억 [2] 오애숙 2016-07-29 4965  
766 시 제 눈의 안경 오애숙 2016-07-29 4924  
» 시 사위어간 사랑 앞에서 오애숙 2016-07-29 1279 1
764 시 옛 사전첩 속으로 오애숙 2016-07-29 3392  
763 시 바늘과 실 오애숙 2016-07-27 3471  
762 시 내 곁에 지금 그대가 없어 오애숙 2016-07-27 178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8
어제 조회수:
49
전체 조회수:
3,123,188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40
전체 방문수:
997,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