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얼굴

시 조회 수 1026 추천 수 1 2016.08.02 11:53:03
오애숙 *.185.218.49

들길에 나부끼는

초록의 향그럼 맡으며

자동차의 소음에도

우린 아랑곳하지 않았네


세월이 흐른 뒤

우연히 그 길 걸었으나

흔적 찾을 수 없었고

단지 그때의 일들이

물안개 걷히듯 맘에서

아지랑이 피어나네


바람 따라 흘러간 세월

잔잔한 호수처럼

맘에서 머무는 얼굴

희미한 등불아래

퇴색되어간 낙엽같이

기억에서 멀어져가나


추억은 영원하다고

그대가 문득 문득

추억의 주머니에서  나와

나비처럼 가슴 넘나드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301 시 모처럼의 산책로 걸으며 오애숙 2016-08-02 1470  
5300 시 청소 오애숙 2016-08-02 1383 1
5299 시 위로 오애숙 2016-08-02 1156  
» 시 추억의 얼굴 오애숙 2016-08-02 1026 1
5297 시 서녘을 향한 기도 오애숙 2016-08-04 1223  
5296 시 천사 오애숙 2016-08-04 1234  
5295 시 팔월의 바닷가 [1] 오애숙 2016-08-04 1147 1
5294 시 그리움 오애숙 2016-08-04 1114  
5293 시 이과수 폭포 오애숙 2016-08-04 1251 1
5292 시 그 사랑에 오애숙 2016-08-04 1206 1
5291 시 백세 시대에 걸맞게 오애숙 2016-08-04 1173  
5290 시 은총의 향그러움에 [3] 오애숙 2016-08-04 1255 1
5289 시 뿌리 깊은 나무처럼(tl) [1] 오애숙 2016-08-04 2205 1
5288 시 기도 [3] 오애숙 2016-08-04 1623  
5287 시 나 겸손히 주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3] 오애숙 2016-08-04 2031 1
5286 시 (작시) 아침의 소리 [6] 오애숙 2016-08-07 1417 1
5285 시 (작시)단하나 변하지 않을 사랑은 오애숙 2016-08-07 1464 1
5284 시 협상(시) [1] 오애숙 2016-08-12 1124  
5283 시 마음의 휴양지(시사랑 4/24/17) [2] 오애숙 2016-08-12 1194 1
5282 시 8월의 자카란다----시마을 오애숙 2016-08-12 1200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11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7,265

오늘 방문수:
52
어제 방문수:
31
전체 방문수:
999,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