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얼굴

시 조회 수 1026 추천 수 1 2016.08.02 11:53:03
오애숙 *.185.218.49

들길에 나부끼는

초록의 향그럼 맡으며

자동차의 소음에도

우린 아랑곳하지 않았네


세월이 흐른 뒤

우연히 그 길 걸었으나

흔적 찾을 수 없었고

단지 그때의 일들이

물안개 걷히듯 맘에서

아지랑이 피어나네


바람 따라 흘러간 세월

잔잔한 호수처럼

맘에서 머무는 얼굴

희미한 등불아래

퇴색되어간 낙엽같이

기억에서 멀어져가나


추억은 영원하다고

그대가 문득 문득

추억의 주머니에서  나와

나비처럼 가슴 넘나드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581 시 시가 날갯짓 할 때면(시) [1] 오애숙 2016-10-14 3166  
4580 시 그 무언가에 짓눌려도 오애숙 2016-10-14 2391  
4579 시 *그대 그리운 이 한밤에 [2] 오애숙 2016-10-15 2537  
4578 시 *가을 속 단상 [1] 오애숙 2016-10-15 2951  
4577 시 환희의 뜰 [2] 오애숙 2016-10-17 2988  
4576 시 추억 만들기 [2] 오애숙 2016-10-17 2891  
4575 시 삶에 잿빛 구름이 번득여도 오애숙 2016-10-19 1789  
4574 시 (시)가을 하늘 속 진풍경/시/수필 [1] 오애숙 2016-10-29 2632  
4573 시 소리 [1] 오애숙 2016-10-29 2256  
4572 시 이별의 쓴 잔을 [1] 오애숙 2016-10-25 2372  
4571 시 생각에 갇혀 사는 고슴도치 오애숙 2016-10-26 2000  
4570 시 이 아침에 / 이생 비문 오애숙 2016-10-27 1475  
4569 시 시 쓴다는 것은 오애숙 2016-10-27 1529  
4568 시 소리의 날개 깃 새워(사진 첨부) 오애숙 2016-11-06 2554  
4567 시 상록수처럼 [1] 오애숙 2016-11-06 2675  
4566 시 준비된 화관에 [1] 오애숙 2016-11-06 2658  
4565 시 단풍외 가을 단상(사진 첨부) [2] 오애숙 2016-11-07 3046  
4564 시 시 오애숙 2020-03-24 4  
4563 시 어느 겨울날의 초상 4 오애숙 2016-12-20 3109  
4562 시 지는 해 속에서/지천명 길섶에서(당분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이 곳에 올림을 양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애숙 2016-12-20 327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0
어제 조회수:
155
전체 조회수:
3,126,955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90
전체 방문수:
999,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