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 없는 구름 뒤로(시) 9/26

시 조회 수 2751 추천 수 1 2016.09.16 09:20:16
오애숙 *.175.35.244
시

마지막 희망

                                                                     은파

가물어 메마른 땅 지쳐 축져진
여름장 뒤로 사르륵 빠져드는 잠

한바탕 널 띈 모양새의 땀방울
범벅되어 혼비백산했는지

일어날 줄 모르고 수렁에 빠져
새벽이슬로 마른 골짜기 적신다

구름 한 조각 없는 들판 뒤로
펼친 가을장 매지구름 몰고 온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761 시 조개 목걸이 [1] 오애숙 2016-02-07 1812 1
760 시 이별을 가슴에 안고서 [1] 오애숙 2016-01-06 1816 2
759 시 안개비(시) 오애숙 2016-04-22 1818  
758 시 나목,대동강은 아직도 흐르는데 [1] 오애숙 2016-03-03 1819 2
757 시 회도라 서는 12월 오애숙 2016-12-20 1823 1
756 시 광복 70주년 통일 바라보며 - 햇살 가득 품은 태극기 (ms) [1] 오애숙 2015-07-21 1824 4
755 시 빈 의자처럼 오애숙 2016-05-28 1825  
754 시 가을로 가는 길섶에서 오애숙 2017-09-03 1826  
753 시 홀로 서기 오애숙 2016-05-17 1829 1
752 시 은파의 메아리 22 오애숙 2017-05-23 1829 1
751 시 발견하는 진리의 아침 오애숙 2016-05-01 1831 1
750 시 푸른 향그러움에 오애숙 2016-04-02 1835  
749 시 (시)안타까움(* "엘에이 홈리스"로 퇴고해 댓글에 시를 올립니다. 1/ 21/ 16) [1] 오애숙 2015-08-08 1837 4
748 시 회도라 물결 치는 그림자 오애숙 2016-12-20 1838 1
747 시 늦가을의 끝자락에서 오애숙 2016-12-20 1840 1
746 시 꽃 한 송이 피우려고 [1] 오애숙 2016-02-07 1841 1
745 시 그 님의 사랑이고파 오애숙 2016-10-27 1842 1
744 시 강줄기 따라 떠나간 사랑(작시) [1] 오애숙 2016-02-05 1843 2
743 시 연초록 향연에-(ms) 오애숙 2016-03-10 1844 2
742 시 언제부턴가 [2] 오애숙 2017-04-21 1844 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08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36

오늘 방문수:
61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