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시의 요구

시 조회 수 2999 추천 수 1 2016.10.15 10:41:08
오애숙 *.175.35.244


시



미완성 시의 항의



                                               은파


사그랑 주머니

낱말의 파편이

나만의 창가에서

대자로 활보하네


아직 여력이 없어

좀 더 쉬고 싶은데

쓰레기 흩날리듯

내게로 손짓하네


서둘러 와달라

지체하지 말고

딴청부리지 말고

어서 빨리! 허리 업


줄줄이 사탕으로

프라이팬에 콩 볶듯

볶고 또 볶고 있네

남의 사정도 모르고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16.10.16 23:03:15
*.175.35.244




미완성 시의 항의에



                                               은파


사그랑 주머니 낱말의 파편이

창가에서 대자로 활보하려하나


아직 여력 없어 좀 더 쉬고 싶어

쓰레기 흩날리 듯  손짓하여도


지체하지 말고 서둘러 와달라

딴청부리지 말고 빨리 오라해도


프라이팬에 콩 볶듯 볶고 또볶네

주인는 죽어가는 줄도 모르면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81 시 이 가을 그리움 일렁일 때면 오애숙 2016-10-09 2592 1
680 시 남김없이 삼키는 이 가을(시) [1] 오애숙 2016-10-09 2516 1
679 시 진정 사랑한다면 외 오애숙 2016-11-09 2770 1
678 시 그리움 피어나는 호수(시) 가을호수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ms] ) 오애숙 2016-10-09 3043 1
677 시 가을 그 그리움의 초상 1 오애숙 2016-10-13 2298 1
676 시 가을 끝자락 부여잡고서 오애숙 2016-11-09 2418 1
675 시 바닷가에 섰노라면 [2] 오애숙 2016-10-13 1748 1
674 시 옛날 그 그리움에 오애숙 2016-10-13 2029 1
673 시 인연(시) [1] 오애숙 2016-10-14 2038 1
672 시 *가을의 끝자락 붙들고파 [1] 오애숙 2016-10-15 3542 1
» 시 *미완성 시의 요구 [1] 오애숙 2016-10-15 2999 1
670 시 풋사랑 오애숙 2016-10-14 2758 1
669 시 맘 속 화창한 봄날이 날개 칠 때면 오애숙 2016-10-14 2147 1
668 시 *추풍낙엽 떨어질 때면(시) [1] 오애숙 2016-10-15 2946 1
667 시 *세월의 강가에 서서 [1] 오애숙 2016-10-15 2883 1
666 시 * 이 가을 어린 시절의 단상 [1] 오애숙 2016-10-15 3418 1
665 시 내 삶이 운동경기하는자 되게 하소서 오애숙 2016-10-19 2551 1
664 시 그분으로 늘 평안해 오애숙 2016-10-19 2733 1
663 시 눈물로 쓰는 편지 [1] 오애숙 2016-10-22 2916 1
662 시 당신이 그리울 때면/시월의 창가에서 [3] 오애숙 2016-10-22 3104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67

오늘 방문수:
14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