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 부여잡고서

시 조회 수 2418 추천 수 1 2016.11.09 00:12:13
오애숙 *.243.236.185




시


가을 끝자락 부여잡고서

 

                                                    은파



나뭇가지 영글었던 감

홍 빛으로 곱게 물든 것

한 입에 깨물고 음미해

달달한 진미 느끼는 맘

 

인생 서녘 정감의 물결

그 물결로 채우는 풍미 

연결 고리의 백세 시대 

노년을 그님께 향하네

 

내 지금 더딘 세월이나

빛의 속도로 빨리 가는

인생 황혼 녘에 서성여

갈길 몰라 방황치 않고

 

홍 빛 물결로 곱고 곱게

은은하게 퍼져오는 맑은

새벽 종소리처럼 세상에

물들이게 하옵길 기도하며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621 시 옛 추억 일렁거려도 [1] 오애숙 2016-10-29 2430 1
5620 시 해야 2 (소망의 새해 동녁 햇살 바라보며) [1] 오애숙 2016-01-01 2424 2
5619 시 또 다시 네게로 [1] 오애숙 2017-06-01 2421 1
5618 시 생의 한가운데 서서 오애숙 2016-10-29 2419 1
» 시 가을 끝자락 부여잡고서 오애숙 2016-11-09 2418 1
5616 시 추억을 먹는 백발노인 [1] 오애숙 2015-12-09 2414 3
5615 시 동치미 담그는 여인 [1] 오애숙 2016-10-29 2412 1
5614 시 새로운 장르로 핀 꽃 오애숙 2015-04-05 2407 3
5613 시 맘에 새기는 인 [1] 오애숙 2016-11-06 2406 1
5612 시 노을 진 언덕에서 오애숙 2016-07-23 2403 1
5611 시 (시)가을이 오면 (창방) [3] 오애숙 2017-10-30 2403  
5610 시 가을비에 스미는 그리움 3(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22 2400  
5609 시 해방된 허기진 삶 오애숙 2016-05-24 2393 1
5608 시 그 무언가에 짓눌려도 오애숙 2016-10-14 2391  
5607 시 어떤 상황이 온다해도 오애숙 2016-05-10 2390 1
5606 시 시리고 아픈 가을에/은파 오애숙 2016-10-09 2389 1
5605 시 유일한 나의 친구/그대 오시려는가 3 [1] 오애숙 2015-10-28 2387 3
5604 시 사노라면 오애숙 2017-09-10 2383  
5603 시 시 발전소 오애숙 2016-07-06 2382  
5602 시 삶의 철학 3 오애숙 2016-11-09 238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0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0

오늘 방문수:
37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