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나 주님과 함께 있으니)

조회 수 3227 추천 수 1 2017.01.26 19:40:01


<나 주님과 함께 있으니>

고난이 메아리 치며 내게 오나

주님의 십자가 먼저 내게 다가와

주님방패되시니 승리의 깃발 날리네

 

해가 갈수록 거친 파도 몰려와

파고 속 소용돌이 날 삼키려 하나

주 예수의 십자가 먼저 내게 다가오네

 

나이 제 겁 없네 주의 십자가 속에

영원한 나의 주 주님만 바라보니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 속에 승리하네

 

 고백/

 

많은 이 끝도 모르고 나서네

펄펄 끓는 맨발의 청춘 되어

폭짝 폴짝 날아 거친들 지나

바위 골짝 위를 오르기 위해

이골 나도록 거듭 연마 하네

 

숨 막히는 어두움 엄습해도

땅 끝 찾기 위해 혈안 되어

목숨도 불사해 달리고 있어

해거름 뒤 돌아오라는 소리

살리는 음성 외면하고 가네

 

우매한자인 줄도 모르면서

의시되며 뭔가 찾은 박수에

첫 째가 되었다고 하늘 보고

항상 이팔청춘인줄 착각하며

엄지손 추켜세워 뽐내고 있네

 

그곳이 골로 가는 해골의 문

주검만 머무르는 곳이라는 걸

해 뜨는 때부터 해 질 녘까지

나팔로 불어대도 귀 막고 있어

우매한 베틀에 갇힌 자 였네

 

비로소 인생 서녘 되어서야

허공에서 이는 허무한 황사

칼바람으로 난도질하고 하며

명줄 애걸하고 싸매던 목숨

한줄기 빛에 무릎 꿇고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081 우매한 자 오애숙 2016-03-21 1425 2
1080 향그런 봄의 연서(시백과 4/13/17 ) [3] 오애숙 2016-04-02 1425  
1079 민들레 [4] 오애숙 2016-02-07 1426 1
1078 그대가 내 안에서 [1] 오애숙 2016-03-21 1426 1
1077 밤안개 음예공간에 있어도 [1] 오애숙 2016-06-01 1426  
1076 단 하루를 살아도 오애숙 2017-07-30 1426  
1075 하늘 창가에서 [1] 오애숙 2016-02-27 1427 2
1074 피어나는 그리움 오애숙 2017-04-25 1427 1
1073 (작)나 이른 아침에 일어나 [1] 오애숙 2016-05-10 1432 1
1072 청잣빛 하늘 바라보기 오애숙 2016-01-25 1433 2
1071 꽃피는 문향의 향그럼 오애숙 2017-04-25 1434 1
1070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2-07 1437 1
1069 (시)역사의 산증인(위안부 소녀상 보며) [1] 오애숙 2016-01-20 1439 2
1068 희망찬 봄날 오애숙 2016-03-24 1440 1
1067 칠월의 단비 2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440  
1066 봄의 향연(삼월에는 (시)) [1] 오애숙 2016-01-03 1441 3
1065 해야 3 오애숙 2016-02-07 1441 2
1064 사소한 것 하나에도/엄마의 마음 [1] 오애숙 2017-05-08 1442 1
1063 중보 오애숙 2016-07-19 1445  
1062 하늘빛 푸른 안경에 [1] 오애숙 2015-12-31 1447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84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29

오늘 방문수:
68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