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이성숙 수필가 )


고인물도 일렁인다/ 은파


내님의
향그러움에 힘입어
고인물도 일렁이게 하신 주여
감사의 날개로 비상하나니

글목에서
글숲으로 인도하신
내님의 축복 속에
날개깃 여사 하늘빛에 녹아져

사그렁 주머니 스민
켜켜이 쌓여 응어리진 낙엽
읽는 이마다 심연의 고인 물
내님의 향그럼에 담금질 되어

내님 향그런 은총으로
칠흑 같은 심연에 일렁이어
그 향그러움에 춤추며
밤하늘 별처럼 빛나게 하소서
cleardot.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921 시---가을 바람의 사유-------영상 [2] 오애숙 2021-11-07 8  
5920 시----가을이야기/ 인생 오애숙 2021-11-09 8  
5919 당신은 모르실 거야 /은파 오애숙 2021-11-09 8  
5918 바람 앞에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8  
5917 온누리 성탄의 기쁜 축복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3 8  
5916 오애숙 2021-12-26 8  
5915 계절의 바람에 실려/은파 오애숙 2022-01-09 8  
5914 나목의 독백(시) 오애숙 2020-02-08 9  
5913 시--사랑의 불씨 [1] 오애숙 2020-03-28 9  
5912 시-들꽃의 노래 [1] 오애숙 2020-03-28 9  
5911 5월 길섶에서 오애숙 2020-05-06 9  
5910 이 아침 커피 한 잔에도/은파 오애숙 2021-07-01 9  
5909 물게 타오르는 석양녘/은파 오애숙 2021-07-01 9  
5908 QT 모세의 기도 바라보며/은파 오애숙 2021-06-30 9  
5907 우리 함께 있으니 오애숙 2021-06-29 9  
5906 성) 그 누가 대적할 수 있으랴 오애숙 2020-10-27 9  
5905 샐비어 오애숙 2021-06-28 9  
5904 봄처녀/은파 오애숙 2021-06-28 9  
5903 6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6-27 9  
5902 연시조--해당화 고옵게 필 때면/은파---[시조방] [3] 오애숙 2021-07-08 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5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75

오늘 방문수:
33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