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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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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그럼 피어날 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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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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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5.11 12:41:07
오애숙
*.234.23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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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그럼 피어날 때
촤~르르르 물결치며 새봄 속에 노래하는
시냇물의 싱그럼에 너도나도 휘파람 불며
봄 햇살로 털고 일어나 산야의 동면 깨울 때
산허리 휘감고 물결쳐 산등성 꽃내음 휘날리어
산마루 어귀 봄 숨결로 옹기종기 앉은 군무속에
얘기꽃 피워 푸른 꿈 검불로 얼룩진 들판 깨울 때
목소리 높여 달리자 가난 깨우는 채소밭 사이사이
봉선아 빛 연정 휘날리어 피어나는 봄 햇살 향그럼
나팔 부는 소리에 슬은 맘 내 안 가득 파르나니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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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7.05.11 12:56:19
*.234.231.166
봄의 향연(초고)
은파
촤~르르 물결치며
새봄 속에 노래하는
시냇물의 싱그러움
너도나도 휘파람 불며
봄햇에 툭 털고 일어나
산야의 동면 깨울 때
산언저리에선 옹기종기
모여앉아 얘기꽃 피우며
푸른 꿈 들판 날고 있고
목소리 높여 달려보자
봉숭아 빛 연정 휘날리며
가난 깨우는 채소밭 사이
피어나자 눈웃음치며
파르라니 푸른 꿈 일어선다
꿈에 슬은 맘에 살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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