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반란에도2

조회 수 1806 추천 수 1 2017.05.29 21:22:15

계절의 반란에도


                                                                                     은파 오 애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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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차고 나갈 기세가

어디로 숨죽여 들어갔나

계절 뜰에선 허물어져도

나올 줄 모르는 얼굴에


씨줄과 날줄 사이에 이은

팽배한 거리에 서성이다

계절 반란 눈치 못 채고

휩싸이는 물결에 서 있다


옷자락 풀어헤친 까닭에

여러 날을 후미진 곳에서

고뇌로 사위어가고 있네

맘에선 환희로 날아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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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7.05.29 21:23:04
*.234.231.166

시작노트:


동토를 녹이던 봄 햇살이다 

하지만 계절 속에 휘청인다 


그깟 매지 구름 실바람 불면 

저만치 달아날 구름이라지만 


돌아오라고 목메어 불러보며

손짓하고 기대하며 고대하나 


잠시 정오 한낮에만 반짝이다 

눈도장만 찍고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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