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갸웃거리다 갸우뚱하네

조회 수 2637 추천 수 1 2017.05.30 13:01:42

살며시 갸웃거리다 갸우뚱하네

                                                                               은파



살며시 갸웃거리다 갸우뚱하네
애~써 뒤돌아섰던 그때의 기억
떠오를 때면 그저 가슴 한편에
고스란히 남겨 두고 싶은 것이
아직 내 안에 그대가 있는 건가

살아가면서 삶의 회오리바람에
뿌리 뽑혀 허공에 사라져간 듯
치매 걸린 모양새로 지난 세월
우린 각자의 길을 걸어 갔었지
살며시 그대도 갸웃하다말았나

허공에 이는 잎새 속에 스쳐오는
이 바람은 그대의 바람 바람인가
살랑이는 봄바람 속에 보랏물결
자카란다꽃 흐드러져 나부끼듯
살며시 갸웃거리다 갸우뚱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141 시)---꽃 물결 가슴에 흩날릴 때면 오애숙 2017-05-25 3051 1
5140 시)----여울진 오월의 장 뒤로 [1] 오애숙 2017-05-25 5303 1
5139 은파의 메아리 23(첨부) [1] 오애숙 2017-05-27 2209 1
5138 푯대향한 새옹지마 오애숙 2017-05-27 2250 1
5137 살랑이는 봄햇살 속에 [1] 오애숙 2017-05-29 21247 1
5136 가끔 [1] 오애숙 2017-05-29 3243 1
5135 계절의 반란에도2 [1] 오애숙 2017-05-29 1806 1
5134 야생화(첨부) 오애숙 2017-05-29 3961 1
5133 딸기 오애숙 2017-05-30 2644 1
5132 어디 그런 사람 없을까 오애숙 2017-05-30 2621 1
» 살며시 갸웃거리다 갸우뚱하네 오애숙 2017-05-30 2637 1
5130 행복이란(시백과 등록16/5/30) 은파의 메아리 24 [2] 오애숙 2017-05-30 3331 1
5129 때죽 나무(첨부) [1] 오애숙 2017-05-31 2788 1
5128 희망 무지개(p) 17/7/20/ [1] 오애숙 2017-05-31 2971 1
5127 또 다시 네게로 [1] 오애숙 2017-06-01 2421 1
5126 은파의 메아리 25 오애숙 2017-06-01 2367 1
5125 전심으로(은28) (첨부) 오애숙 2017-06-06 3360 1
5124 때론(사진 첨부) 오애숙 2017-06-05 3291 1
5123 옛 그림자 부메랑 되는 유월(첨부) [1] 오애숙 2017-06-05 3302 1
5122 소낙비와 우뢰의 함수관계(첨부) [1] 오애숙 2017-06-03 1772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87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7,241

오늘 방문수:
41
어제 방문수:
31
전체 방문수:
999,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