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조회 수 2383 추천 수 0 2017.09.10 13:41:06

사노라면

 

                                                  은파 오애숙

 

사노라면 우듬지 위에서

휘파람 부는날 있으리니

삶에 회오리가 요동쳐와도

청잣빛 하늘에 슬어보구려

   th?id=OIP._cZy7_QFN1xzmh7awb2FAwEsDH&pid

사노라면 솔향 솔솔 부는

소나무 우듬지 위에 앉아

새들의 노랫소리와 산야에

피어나는 꽃향기 채우리니

 

여름날 시냇물의 졸졸거림

삶의 뿌리 견고히 보약되어

삶의 향기롬 그대의 삶 속

동력 되어 휘날리게 되리니

 

거센바람 휘모라친다해도

엄동설 혹한의 눈보라 속

숨죽인 채 있다가 움트는

버들강아지 바라보자 구나

 

사노라면 우듬지 위에서

휘파람 부는날 있으리니

그대 삶 회오리에 있어도

청잣빛 하늘에 슬어보구려

 

   Related imag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621 가을 밤 [1] 오애숙 2018-10-25 144  
4620 ***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MS]] [1] 오애숙 2018-10-26 197  
4619 ***중년의 가슴에 녹아내리는 빙산 [2] 오애숙 2018-10-26 248  
4618 ***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MS]] [1] 오애숙 2018-10-26 203  
4617 ***이 가을 한 편의 시향에 슬은 맘 [[MS]] [1] 오애숙 2018-10-26 182  
4616 ***시 (MS)댓글로 시조 만듬 [3] 오애숙 2018-10-26 219  
4615 ***어린 시절의 단상[[MS]] [2] 오애숙 2018-10-27 220  
4614 ***시 (MS) 두무지 시인의 시에 댓글 [2] 오애숙 2018-10-29 194  
4613 ***시 (MS) [자운영꽃부리] 시인께 댓글 [3] 오애숙 2018-10-29 239  
4612 ***낭만이 춤추던 덕수궁 돌담길 [4] 오애숙 2018-10-29 170  
4611 성시 (MS) 오애숙 2018-10-30 230  
4610 지금도 그대위해 오애숙 2019-11-12 29  
4609 젊은 날의 단상 오애숙 2018-10-30 228  
4608 달팽이 걸음으로라도 오애숙 2018-10-30 151  
4607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건========= [[시마을]] [3] 오애숙 2018-10-30 213  
4606 · : 첫눈 속에 피어나는 향기롬 오애숙 2018-11-02 307  
4605 시)사계 속에 피어나는 사랑 오애숙 2018-11-02 157  
4604 첫눈 속에 피어나는 사랑(12월에 올릴 시) 오애숙 2018-11-02 209  
4603 11월 길섶에서 오애숙 2018-11-03 225  
4602 ***[시마을]K팝이든 팝송이든 제대로 꽂힌 이 [1] 오애숙 2018-11-03 22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3
어제 조회수:
85
전체 조회수:
3,123,124

오늘 방문수:
19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7,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