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조회 수 806 추천 수 0 2017.09.20 08:56:29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7-09-17 13:48     조회 : 418    
    · 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은파 오애숙 

푸른 하늘 가득 희망의 꿈 
에머란드빛 바다 물결위로 
하이얀 거센 파도 가르려만 
아쉬움 남긴 채 가신 님이여 

함께 푸른꿈 만들자 손 내미신 
그 의지의 여울진 맘 어찌 놓고 
어찌 눈 감고 그리 가셨는지요 
아쉬움 허공 속에서 휘날리네요    

하늘 높이 푸득이려 날개깃 열고 
바라보는 하늘 속에 불현 듯 닥친 
검은 폭풍 훼모라쳐 온 불청객에 
굳세지 못한 안타까움이라 싶으나 

하늘의 뜻 거스릴 수 없다 싶어 
편히 잠드소서 큰 시름 접으소서 
그저 슬픈비 그 분의 때라 싶기에 
환관되어 은빛 여신 님 바라봅니다 

님이시여 편안 하소서 하늘빛에 
날갯깃 타고 훠이얼 날아 가소서 
남은 생애 속에 님의 뜻 이루리니 
하늘 정원에 활짝 웃음꽃 피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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