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가을의 단상 3

조회 수 815 추천 수 0 2017.09.27 08: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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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7-09-28 00:03   
    · 초가을의 단상 3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시



초가을의 단상 

                                                                          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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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하늘가 타오르는 고추잠자리의 구애 
해맑은 미소속에 웃음 짓는 코스모스의 손짓 
초가을의 언저리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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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있어 부픈 가슴 청초한 쪽빛 하늘 속에 
날갯짓하며 몽실몽실 피어나는 뭉게구름 사이 
가을이 해맑게 빛나 정겹고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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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바람 결 빨갛게 피어나는 빛고운 단풍 
이 아침에 사랑의 메아리로 그대에게 잔잔히 
애틋한 한편의 서정시로 당신께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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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도 애착도 아닌 그저 가을 향그러움에 
그저 취하고픈 고운 단풍잎 마음속 떨림으로 
홍 빛 붓들어 수채화로 가을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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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빚어낸 질곡의 고난 속 그 향그러움 
이 가을 발효되어 휘날리는 진솔함의 향기롬 
축복 된 기쁨 속에 샛별처럼 반짝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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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열매 알알이 익어가는 가을의 풍요함 
깊어가는 가을 속의 고독 더 이상 고독 아니고 
소슬바람에 당참 다짐하는 상록수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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