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므살 첫눈이 오면(시)

조회 수 729 추천 수 0 2017.12.19 22:30:54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2278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7-12-19 08:00     조회 : 270    
    · 스므 살 첫눈이 오면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스므 살에 첫눈이 오면 

                                                                  은파 오애숙 
Image result for 눈오는 날

풋풋한 어린 시절 졸업을 앞에 두고 
우린 새끼 손가락 부여잡고 약속 했지 

스므살 되던 해에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남산타위 따사한 정오 속에 시계탑에서 
세월의 바람 뒤 희석 될 우리의 옛 모습 
찾지 못하게 될 수 있어 베레모 쓰고서 

세월의 여물목을 몇 차례 지난 후 장롱 
깊숙한 곳에 발견했던 초록색의 베레모 
기쁨의 환희 날개 파르란히 날개 칠 때 
그 풋풋함으로 옛 우정 확인하자 했지 
  
삶의 뒤안길에 뭐가 그리 바빠 잊었나 
이역만리 보름달 속 네 얼굴 떠오르네

Image result for 남산 시계탑에 눈오는 날



오애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 · : 스므살 첫눈이 오면(시) 오애숙 2017-12-19 729  
4480 12월의 어느 날(시) 오애숙 2017-12-19 738  
4479 어린 시절의 단상(크리스마스 이부 문화) 오애숙 2017-12-24 626  
4478 머언 훗날 오늘이 아름다움 되고파 오애숙 2017-12-24 494  
4477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17-12-24 1558  
4476 성탄 음악회에서 오애숙 2017-12-24 538  
4475 크리스마스 [1] 오애숙 2017-12-24 2972  
4474 내가 진정 나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01  
4473 작은 사랑의 불씨 하나로 오애숙 2017-12-24 589  
4472 : 사랑의 불씨 하나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43  
4471 (시)사랑은 눈송이 같은 것(퇴) [1] 오애숙 2017-12-24 807  
4470 (시)오 거룩하신 거룩한 밤(ms) 오애숙 2017-12-24 533  
4469 세월이 흘러가도(시) [1] 오애숙 2017-12-24 523  
4468 잊혀져 가는 문화 새벽송 돌기(시,홈) 오애숙 2017-12-25 730  
4467 === 엘에이 겨울창 넘어 오애숙 2017-12-27 425  
4466 순백의 싱그럼으로(시) 오애숙 2017-12-27 455  
4465 · : 성탄의 기쁨 속에서(시) 오애숙 2017-12-27 431  
4464 성탄의 기도(시) 오애숙 2017-12-27 332  
4463 12월이 아름다운 건(시) 오애숙 2017-12-27 457  
4462 12월 언저리 끝자락에 서서(시) 오애숙 2017-12-27 43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79

오늘 방문수:
14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