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내릴 때면

조회 수 1562 추천 수 0 2017.12.24 00: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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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7-12-22 16:36     조회 : 679    
    · 함박눈이 내릴 때면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함박눈이 내릴 때면 


                                                                                    은파 오 애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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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밤새도록 하이얗게 내리는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창가 입니다 
따끈한 커피 잔 속에 일렁이고 있는 
그리움이 함박눈 되어 휘~날립니다 

강물처럼 흘러간 아주 먼 옛날이지만 
온누리에 함박눈이 소복이 쌓일 때면 
마음의 창가에 켜켜이 쌓인 우리 얘기 
세월의 바람결로 하나씩 흩~날립니다 

나 홀로 머얼리 이역만리에 와 있으나 
그대의 창가에도 함박눈 내릴 때 되면 
소복이 쌓여 있는 우리의 옛 이야기가 
세월의 바람결에 흩~날리고 있겠지요 
  
함박눈 되어 내리는 그대의 그 그리움 
흘러간 그 옛날 다시 돌아올 수 없지만 
오롯이 피어나는 건 첫사랑의 향연 속 
순백의 향그러움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7-12-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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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쌓일 때면(초고) 


                                                                                    은파 오 애 숙 

하얀 눈이 밤새 내립니다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창가입니다 
따끈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앉아 있으면 
그리움이 함박눈 되어 휘날립니다 

강물처럼 흘러간 세월이지만 
온누리에 함박눈이 소복 쌓인 것처럼 
옛 얘기 마음의 창가에 켜켜이 쌓이며 
세월의 바람결에 흩날립니다 

나 홀로 아주 멀리 와 있으나 
그대의 창가에도 함박눈이 쌓일 때면 
소복이 쌓여있는 우리의 옛 이야기가 
세월의 바람결에 흩날리고 있겠지요 

그리움이 함박눈이 되어 내릴 때 
흘러간 그 옛날이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마음에서 오롯이 그리움으로 돋아나는 건 
순백의 향그럽게 피어오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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