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가도(시)

시 조회 수 523 추천 수 0 2017.12.24 13:49:28
오애숙 *.175.56.26

세월이 흘러가도


                                         은파 오애숙


설빛에 뼛 속 아련히 시린 마음

가눌 길 없어 녹아낸 서글픔 속

심술궂은 돌개바람 속 회오린가


분통 터지는 분노 하늘 찔러 대도

칠흑을 녹이려 하늘의 잔별 되어

가신님 묵묵히 하늘 속 반짝이네


세월이 지나가면 잊혀 가겠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일렁이는 바다

너는 기억하고 기억하고 있겠지


달빛 그림자 속에서 흐느껴 우는

부엉새의 애달픈 마음 넌 알런지

그리움에 목 메인 하얀 이 밤을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17.12.24 13:58:31
*.175.56.26

찹찹함 짓누르고 가슴 치고 있다


다신 다시는 그런 참사 없으련만

늘상 있는 일인 것처럼 빈번해져

가슴 조이고 조이어 든 심연이다


모두 내 가족 사처럼 생각하고

생각하는 심사숙고라면 조금은

안전 속에 평강 넘치게 되리라


맘 한 켠 부메랑 되어 일렁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621 시 (시)설빛 그리움 [2] 오애숙 2017-12-27 514  
1620 시 12월 언저리 끝자락에 서서(시) 오애숙 2017-12-27 439  
1619 시 12월이 아름다운 건(시) 오애숙 2017-12-27 457  
1618 시 성탄의 기도(시) 오애숙 2017-12-27 332  
1617 시 · : 성탄의 기쁨 속에서(시) 오애숙 2017-12-27 431  
1616 시 순백의 싱그럼으로(시) 오애숙 2017-12-27 455  
1615 시 === 엘에이 겨울창 넘어 오애숙 2017-12-27 425  
1614 시 잊혀져 가는 문화 새벽송 돌기(시,홈) 오애숙 2017-12-25 730  
» 시 세월이 흘러가도(시) [1] 오애숙 2017-12-24 523  
1612 시 (시)오 거룩하신 거룩한 밤(ms) 오애숙 2017-12-24 533  
1611 시 (시)사랑은 눈송이 같은 것(퇴) [1] 오애숙 2017-12-24 807  
1610 시 : 사랑의 불씨 하나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43  
1609 시 작은 사랑의 불씨 하나로 오애숙 2017-12-24 589  
1608 시 내가 진정 나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01  
1607 시 크리스마스 [1] 오애숙 2017-12-24 2972  
1606 시 성탄 음악회에서 오애숙 2017-12-24 538  
1605 시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17-12-24 1558  
1604 시 머언 훗날 오늘이 아름다움 되고파 오애숙 2017-12-24 494  
1603 시 어린 시절의 단상(크리스마스 이부 문화) 오애숙 2017-12-24 626  
1602 시 12월의 어느 날(시) 오애숙 2017-12-19 738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9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4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7